[서울=뉴시스]정혜원 인턴 기자 = 배우 황정음이 데뷔 23년 만에 예능 MC에 도전한다.
11일 SBS Plus에 따르면, 황정음은 10월 말 첫 방송하는 '솔로라서'의 MC로 캐스팅돼 개그맨 신동엽과 호흡을 맞춘다.
'솔로라서'는 솔로라서 행복하고, 솔로라서 외로운, 매력만점 솔로들의 진솔한 일상을 담은 관찰 리얼리티 예능물이다. 대한민국 대표 솔로들의 '건강한 솔로 라이프'를 생생하게 담아낼 예정이다. '솔로 대표'로 배우 명세빈, 윤세아, 채림이 출연한다. 황정음은 올해 신동엽의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과 OTT 예능 'SNL 코리아5'를 통해 웃음을 선사한 바 있다.
황정음은 신동엽에 대한 두터운 신뢰를 드러내며 '솔로라서' MC로서의 각오를 밝혔다. "사실 그간 꾸준히 예능 제의가 있었고, 저 역시 예능을 너무 좋아하는 터라, (예능에 대한) 갈망이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두려움도 컸다. 특히나 'SNL 코리아' 직후 예능 제안이 많이 들어왔는데, 신동엽 선배님이 하신다기에 선뜻 택할 수 있었다. 신동엽 선배님에게 한번 묻어가도 되겠다는 마음이 들어 편하다"라며 웃었다.
이어 "작품에서 연기를 할 때는 솔직히 괴롭다는 생각을 많이 하지만, 예능은 너무 재미있고 편안한 분위기가 많지 않은가? 있는 그대로 즐겁게 놀자는 마음으로 임하려 한다. 다만, 그동안 말을 많이 하는 편이었다면 MC로서는 '솔로 대표' 출연자들의 모습과 일상을 많이 지켜보고 공감해야 할 것 같은데, 이런 부분은 신동엽 선배님이 완급 조절을 잘 해주실 것 같아서 든든하다"고 했다.
솔로라서' MC에 대한 진지한 자세는 물론, 무한 책임감을 강조하는 출사표도 던졌다. 황정음은 "'솔로라서'의 MC가 된 것 자체가 (내게는) 선물이기에, 다른 분들에게도 (이 방송이) 선물이 될 수 있도록 잘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무엇보다 이 프로그램이 오래 갈 수 있도록 목숨을 걸고 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이어 "제 최고의 장점이자 단점이 솔직함인데, 그동안 너무나 하고 싶었던 예능에 나선 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릴 것이니 '본방사수' 부탁드린다"고 청했다. '솔로라서'는 오는 10월 말 첫 방송된다.
한편 황정음은 2016년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결혼, 이듬해 첫째 아들 왕식을 낳았다. 결혼 4년 만인 2020년 9월 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2021년 7월 재결합했다. 다음 해 둘째 아들 강식도 안았다. 하지만 재결합 3년 만인 올해 2월 두 번째 이혼소송 중인 소식이 알려졌다.
당시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황정음씨는 많은 심사숙고 끝에 '더 이상 혼인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혼 사유 등 세부 사항은 사생활이라 밝힐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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