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료주의·부정축재 행위, 창당이념에 배치"
김정은 개인 손님으로 러 대사 초대…통일부 "이례적"
주애 두달 만에 공개활동…"사랑하는 자제분" 보도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노동당 창건 79주년(10월10일)을 맞아 '인민대중제일주의'를 창당이념으로 내세우며 내부결속을 다졌다.
김정은은 11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공개한 당 창건일 기념 담화에서 "혁명적당이 창건의 첫 기슭에서 내세운 리념과 정신은 추호도 변하지 말아야 하며 절대로 개량되여서도 안 된다"고 밝혔다.
또 "시대의 변화를 운운하면서 당건설에서 개량주의의 길로 나간다면 불피코 창당 초기 리념으로부터의 리탈과 사상 정신적 변색을 초래하고 당의 집권력을 약화시키게 되어있다"고 했다.
그는 "우리당 창당리념, 창당정신의 진수는 인민대중제일주의"라며 "인민대중제일주의, 바로 여기에 우리당 고유의 본태가 있고 절대의 집권력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수해지역 아이들을 평양으로 데려와 돌보고, 공장 중심의 지방발전 20×10 정책을 보건시설·과학교육 및 생활문화시설·양곡관리시설 건설로 확대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일군(일꾼)들의 도덕품성 문제는 당의 권위와 직결되는 심각한 정치적 문제"라며 "세도와 관료주의, 부정축재 행위는 우리 당의 창당리념, 창당정신에 근본적으로 배치되는 주되는 투쟁대상"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중시하는 정주년(5·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인 내년 창건 80주년의 중요성도 조명했다.
김정은은 "다음 해는 영광스러운 우리 당창건 80돐이 되는 뜻 깊은 해이며 아울러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사업을 결속하는 매우 중요한 해"라며 "새 시대를 열어나가는 데서 분수령을 이루는 대정치 축전으로 성대히 경축하기 위한 준비사업을 지금부터 잘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은은 중앙간부학교에서 열린 경축공연 및 학교 '록지공원'에서 진행된 경축연회에도 참석했다. 딸 주애가 동행했으며, 기사에는 "사랑하는 자제분"이 언급됐다. 주애가 공개활동을 한 것은 8월4일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무기체계 인계인수기념식에 참석한 이후 두달여 만이다.
주요 외빈으로는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가 김정은의 '개인초청 손님' 자격으로 행사에 참석했다. 보도 사진을 보면 마체고라 대사는 연회에서 최선희 외무상 옆자리에 자리했다. 기사에서 중국 인사는 따로 거론되지 않았다. 최근 북러밀착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북중관계는 상대적으로 소원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주애는 경축공연 주빈석 가운데 앉은 김정은의 오른쪽에 앉아서 공연을 지켜봤다. 연회에서도 아버지 바로 옆에 착석했다.
김인애 통일부 부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외국 대사에 대한 국가 수반 개인 명의 초청은 이례적"이라며 "중국대사는 현재까지 노동신문 사진으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김정은은 11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공개한 당 창건일 기념 담화에서 "혁명적당이 창건의 첫 기슭에서 내세운 리념과 정신은 추호도 변하지 말아야 하며 절대로 개량되여서도 안 된다"고 밝혔다.
또 "시대의 변화를 운운하면서 당건설에서 개량주의의 길로 나간다면 불피코 창당 초기 리념으로부터의 리탈과 사상 정신적 변색을 초래하고 당의 집권력을 약화시키게 되어있다"고 했다.
그는 "우리당 창당리념, 창당정신의 진수는 인민대중제일주의"라며 "인민대중제일주의, 바로 여기에 우리당 고유의 본태가 있고 절대의 집권력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수해지역 아이들을 평양으로 데려와 돌보고, 공장 중심의 지방발전 20×10 정책을 보건시설·과학교육 및 생활문화시설·양곡관리시설 건설로 확대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일군(일꾼)들의 도덕품성 문제는 당의 권위와 직결되는 심각한 정치적 문제"라며 "세도와 관료주의, 부정축재 행위는 우리 당의 창당리념, 창당정신에 근본적으로 배치되는 주되는 투쟁대상"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중시하는 정주년(5·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인 내년 창건 80주년의 중요성도 조명했다.
김정은은 "다음 해는 영광스러운 우리 당창건 80돐이 되는 뜻 깊은 해이며 아울러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사업을 결속하는 매우 중요한 해"라며 "새 시대를 열어나가는 데서 분수령을 이루는 대정치 축전으로 성대히 경축하기 위한 준비사업을 지금부터 잘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은은 중앙간부학교에서 열린 경축공연 및 학교 '록지공원'에서 진행된 경축연회에도 참석했다. 딸 주애가 동행했으며, 기사에는 "사랑하는 자제분"이 언급됐다. 주애가 공개활동을 한 것은 8월4일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무기체계 인계인수기념식에 참석한 이후 두달여 만이다.
주요 외빈으로는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가 김정은의 '개인초청 손님' 자격으로 행사에 참석했다. 보도 사진을 보면 마체고라 대사는 연회에서 최선희 외무상 옆자리에 자리했다. 기사에서 중국 인사는 따로 거론되지 않았다. 최근 북러밀착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북중관계는 상대적으로 소원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주애는 경축공연 주빈석 가운데 앉은 김정은의 오른쪽에 앉아서 공연을 지켜봤다. 연회에서도 아버지 바로 옆에 착석했다.
김인애 통일부 부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외국 대사에 대한 국가 수반 개인 명의 초청은 이례적"이라며 "중국대사는 현재까지 노동신문 사진으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