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축구선수 조지 볼독 사망…수영장에 쓰러진 채 발견

기사등록 2024/10/11 10:03:36

[서울=뉴시스] 그리스 축구대표팀 수비수 조지 볼독(파나티나이코스FC)이 향년 31세로 짧은 생을 마감했다. (사진=CNN)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그리스 축구대표팀 수비수 조지 볼독(파나티나이코스FC)이 향년 31세로 짧은 생을 마감했다. (사진=CNN)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소정 인턴 기자 = 그리스 축구대표팀 수비수 조지 볼독(파나티나이코스FC)이 향년 31세로 짧은 생을 마감했다.

10일(현지시각) CNN 등에 따르면 볼독은 그리스 아테네 남쪽 글리파타 자택 수영장에서 쓰러진 채로 집주인에게 발견됐다. 당시 응급구조대가 볼독에게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그는 끝내 사망했다.

현재까지 볼독의 사망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시신에서 외상이 발견되지 않은 점 등을 보고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 규명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볼독의 사망 소식에 그리스 축구계는 큰 슬픔에 잠겼다. 소속팀 파나티나이코스는 "우리는 볼독을 잃은 것에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며 "팀원들은 갑작스러운 그의 죽음을 가슴 깊이 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스 축구협회는 오는 11일 영국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에서 선수들이 애도의 뜻하는 검은 완장을 착용할 수 있도록 UEFA에 요청했다.

영국에서 태어난 볼독은 할머니가 그리스 출신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9년 리그원(3부) 엠케이(MK) 돈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17년 6월 셰필드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며 프리미어 리그에 진출했다.

지난 5월 그리스 명문 파나티나이코스에 입단한 뒤 시즌 초반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최근엔 3경기 연속 출전하며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앞선 2022년에는 그리스 대표팀 수비수로 발탁돼 A매치 12경기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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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축구선수 조지 볼독 사망…수영장에 쓰러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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