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내린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룸메이트 등 英과 대본 라이센싱 계약

기사등록 2024/10/11 09:28:59

해외관계자 36개국 143명…세계시장 진출 가능성 확인

[부산=뉴시스] 비팜 개막공연 '라 갈르리'(갤러리). (사진=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비팜 개막공연 '라 갈르리'(갤러리). (사진=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부산시는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닷새간 부산문화회관을 중심으로 부산 전역에서 열린 '2024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BPAM·비팜)'이 예술 관계자와 시민의 큰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비팜에 참여한 해외산업 관계자는 36개국 143명으로 지난해(33개국 68명)보다 배로 늘었다.

관람객 수는 지난해 1만8000명에서 올해 5만명으로 크게 증가하는 등 국내 대표 축제형 공연유통마켓으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다.

올해 비팜에는 국내외 300여명의 공연산업관계자와 700여명의 예술단체, 시민 등 5만여명이 참여했고, 무용·음악·연극·코미디·거리예술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 작품을 선보이며, 공연의 유통과 다양한 공연예술의 향유 기회를 제공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또 다양한 장르의 국내외 총 200개 작품은 공연예술산업 관계자에겐 유통의 기회를, 시민들에겐 공연 축제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부산=뉴시스] 비팜 스트리트 '허버트의 꿈'. (사진=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비팜 스트리트 '허버트의 꿈'. (사진=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민 관람객들은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공연물이 많았고 부산에서 한꺼번에 다양한 우수한 공연물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호평하기도 했다.

아울러 작품 유통·판매를 위한 네트워크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외 공연산업관계자와 예술가, 예술단체 간 473회의 일대일 간담회가 성사됐다.

특히 부산작품인 '일장춘몽'(틀에디션) 작품이 불가리아, 루마니아, 폴란드에 초청 제안을 받았고, '룸메이트'(아이컨택) 작품은 영국과 대본 라이센싱 계약이 확정됐다.

'비팜 세미나'와 '비팜 오픈토크'에서는 로랑 도밍고 아비뇽 오프 페스티벌 공동대표, 사라 도드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관계자 등이 참여해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제안과 아시아와의 인적 네트워크 확장 및 교류전략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은 "비팜의 성공 개최는 부산의 공연예술 생태계가 대한민국과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혁신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비팜이 아시아 대표 공연유통마켓으로 발전하도록 내년에는 더욱 내실을 다져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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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내린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룸메이트 등 英과 대본 라이센싱 계약

기사등록 2024/10/11 09:28:5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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