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딥마인드플랫폼(딥마인드)는 무인이동체 관제플랫폼 전문기업 클로버스튜디오와 정보통신기술(ICT) 박람회 '스마트라이프위크(SLW) 2024'에 참가해 인공지능(AI) 드론을 활용한 '지하철 시설물 안전 점검 시스템'을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스마트라이프위크는 국내 혁신기업을 전 세계에 세일즈하고 최신 기술을 체험하는 ICT 박람회다. 전날부터 오는 12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는 'Human-Centric Tech, Connect to a Better Life(사람 중심의 기술, 더 나은 삶으로 연결하다)'는 슬로건으로 서울시와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가 주최하고 서울디지털재단이 주관한다.
스마트라이프위크는 ▲전시관 운영 ▲국제 포럼 및 컨퍼런스 ▲서울 스마트도시 상 시상식 ▲자율주행차 시승 등 각종 부대 행사가 진행되며 전 세계 72개국 115개 도시, 134명의 연사가 참여한다. 국내 기업에선 약자동행, 혁신기술, 관광, 모빌리티 등 4개 분야에 총 98개 혁신업체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 딥마인드는 지하철 시설물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을 공개했다.
딥마인드의 AI 드론은 자율 비행하며 실시간으로 시설물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고도화된 AI 분석을 통해 미세한 균열이나 전기 설비의 이상을 정확히 감지하는 역할을 한다. 또 드론의 비행 경로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통합 분석해 안전 점검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앞서 지난해 서울교통공사는 드론관제시스템을 연내 구축하고, 지하철 시설물 점검 방법을 개선한다고 밝힌 바 있다. 드론관제시스템을 오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구축 중인 스마트 통합관제시스템과 연계해 터널 안, 철교·교각 하부 등에 드론을 띄워 지하철 시설물을 점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 기술을 통해 서울교통공사는 기존의 수작업 방식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지하철 시설물의 상태를 점검할 수 있다"며 "작업자의 안전성을 강화하고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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