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아세안 정상회의 계기 약정 체결
"우리 기업 라오스 진출 확대 추진할 예정"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기획재정부는 10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개최된 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국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한-라오스 정부 간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기본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DCF는 개도국 산업 발전 및 경제 안정을 지원하고 이들 국가와의 경제협력 증진하기 위해 1987년 도입된 정부기금이다. EDCF 기본약정은 차관 지원 기간 및 한도액을 사전에 설정하는 정부 간 협정이다.
기본약정 체결에 따라 우리나라는 라오스 정부에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대외경제협력기금 차관으로 5억 달러를 지원한다. 이전 기본약정 규모와 동일한 지원 규모다.
정부는 이번 EDCF 기본약정 체결을 계기로 10월 중 승인 예정인 참파삭주 메콩강변 종합관리사업(2차) 등 향후 수자원, 교통 등 고부가가치 인프라 분야에서 양국 간 활발한 협력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라오스의 2026년 최저개발국 졸업 달성 목표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며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뿐 아니라 우리 기업의 사업 참여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