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인스타그램에 직접 쓴 입장문 공개
"허위 내용 사과하면서까지 활동 안 헤"
"억울함 푸는 건 숙명적 사항…경찰 조사"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인 배우 안세하(38·본명 안재욱)가 최근 잇따라 터져나온 관련 폭록가 모두 허위라고 했다. 그러면서 허위 사실을 유포한 이들을 처벌하기 위해 경찰 수사를 요청했다고 했다.
안세하는 10일 오후 인스타그램에 종이에 직접 쓴 입장문을 올리고 "인터넷 글들과 그들의 주장은 모두 명백한 허위 사실이며 왜곡된 기억으로 인한 허위 내용에 대해 사과하면서까지 다시 연기자로 활동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말했다.
안세하 학폭 의혹은 지난달 9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불거졌다.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는 "사실 무근이며 법적 대응 하겠다"는 입장을 수 차례 밝혀왔으나 최초 폭로자에 이어 추가 폭로자가 잇따라 등장해 안세하가 학폭 주동자였다고 재차 주장했다. 안세하는 그간 소속사를 통해 입장을 내놨을 뿐 직접 나서진 않았다.
안세하는 "지금까지 저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건 법적으로 허위 사실 유포자들을 밝혀 처벌하는 게 객관적 판단이라 우선 생각했고 그 뒤, 입장을 표명하는 게 옳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그들의 악의적인 공격과 허위 인터뷰가 지속되면서 이대로는 떳떳한 아빠로 그리고 아들로 살아가기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명확하게 제 입으로 사실을 밝혀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또 "잘못된 건 바로잡고 떳떳한 아버지로 살아가고자 이 억울함을 반드시 풀어야 할 숙명적 사항이라 생각되어 경찰수사를 요청하게 되었고, 저는 진솔하게 조사를 마쳤다"고 했다. 이어 "끝으로 옆에서 절 믿어주시고, 걱정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안세하는 2011년 연극 '뉴 보잉보잉' 1탄으로 데뷔했다.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2015) '왕은 사랑한다'(2017) '킹더랜드'(2023) 등으로 얼굴을 알렸다. 올해 초 SBS TV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결혼 생활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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