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릿, 젠지 감성 저격···'아이윌 라이크 유'

[서울=뉴시스]정서현 인턴 기자 = 그룹 '아일릿(ILLIT)'이 리얼한 10대 감성을 강조했다.

10일 소속사 빌리프랩에 따르면, 아일릿은 오는 21일 오후 6시 미니 2집 '아이윌 라이크 유(I'LL LIKE YOU)'를 발매한다.

이에 앞서 10대 소녀들의 감성을 녹여낸 티징 콘텐츠로 컴백 열기를 끌어올렸다.

아일릿은 최근 세 가지 버전의 콘셉트 포토와 필름을 공개했다. 이 중 '투(TO)' 버전에서 다섯 멤버는 교복을 입고 등장, 10대들에게 친숙한 셀프 포토 부스에서 시간을 보내는 일상의 모습으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데뷔곡 '마그네틱(Magnetic)' 때의 풋풋한 매력을 유지하면서 한층 세련되고 시크한 느낌을 풍겼다.

트랙리스트에도 아일릿의 통통 튀는 매력이 담겼다. 수록곡 'IYKYK (If You Know You Know)'는 틱톡 등 SNS(소셜미디어)에서 많이 사용되는 '알지?'라는 의미의 신조어다. 또 다른 수록곡 '핌플(Pimple)'은 '여드름'을 뜻한다.

앨범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는 트랙 비디오 역시 10대들에게 인기다. 해당 영상은 각 수록곡의 연주곡(Instrumental)에 아기자기한 감성의 그래픽과 배경을 삽입했다.

타이틀곡 '체리시(Cherish-My Love)' 트랙 비디오에는 귀여운 소품으로 가득한 책상, 수록곡 '틱-택(Tick-Tack)' 트랙 비디오에는 요즘 중고등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사물함 꾸미기를 연상케 하는 장면이 등장했다. 또한 아일릿의 미니 2집 콘셉트 필름과 브랜드 필름 등 티징 콘텐츠는 유튜브에서 각각 수백 만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한편 '아이윌 라이크 유'는 순간에 과몰입하는 소녀가 친해지고 싶은 상대를 만나 고민하지만, 결국 '너'에게 직진하는 '나'의 모습을 담은 앨범이다. 타이틀곡 '체리시'를 포함해 총 5개 트랙이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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