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유화연 인턴 기자 = 부부싸움을 한 뒤 엄마가 두 자녀를 23층 에어컨 실외기에 올려놓은 아찔한 일이 벌어졌다.
10일(현지 시각) 샤오샹 모닝뉴스, 중화왕 등 중국 매체는 지난 9일 허난성 뤄양시에 거주하는 한 누리꾼이 게시한 글과 사진을 보도했다.
글을 작성한 누리꾼은 "맞은편 건물에 사는 부부가 이른 아침부터 말다툼을 했다"며 "그러다 여성이 두 아이를 23층 에어컨 실외기에 앉혀놓고 들여보내지 않았다"고 전했다.
사진 속 한 아이는 겁에 질려 울고 있었다.
결국 아파트 주민의 신고로 경찰과 소방차가 출동했고, 다행히 큰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런 사람은 아이를 가질 자격이 없다" "부부싸움 한 걸 왜 자녀들한테 화풀이하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엄마의 행동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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