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비 10㎞ 3만5000원, 6.1㎞ 3만원
선착순 4000명 모집…내달 10일 출발
[의왕=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의왕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다음 달 10일 오전 8시30분 서울시청 앞 광장을 출발하는 ‘2024 자유민주 마라톤’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아울러 이날부터 참가 희망자를 모집한다고 덧붙였다.
기념 사업회가 주최·주관하고 행정안전부가 후원하는 가운데 선착순으로 총 4000명(10㎞ 1500명, 6.1㎞ 2500명)을 모집한다. 나이 제한은 없으며, 2024 자유민주 마라톤 누리집을 통해 접수한다. 참가비는 10㎞ 3만5000원, 6.1㎞ 3만원이다.
앞서 기념사업회는 행정안전부가 공모한 ‘MZ세대 공감 자유민주주의 소양 교육 사업’에 응모해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함양·확산하기 위해 MZ세대 등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이번 대회는 사업의 취지에 맞춰 자유와 민주의 역사적 현장을 달리는 가운데 MZ세대와 기성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전 국민 화합의 장을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아 진행한다.
서울광장-광화문광장-청계천을 거쳐 오는 10㎞와 6.1㎞ 구간에서 운영되는 가운데 특히 6.1㎞는 6·10민주항쟁을 기념하는 코스로 자유민주 마라톤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고 기념사업회는 설명했다.
대회 코스에는 3·1운동, 4·19혁명, 6·10민주항쟁 등 한국 현대사의 역사적 장소이자 축제 문화의 상징인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 6·10민주항쟁의 발원지인 성공회 성당과 노동운동가 전태일 기념관 등이 포함된다.
이와 함께 자유와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주요 장소에는 해당 장소를 소개하는 배너가 설치되는 가운데 서울광장에는 자유, 민주와 관련한 다양한 부스가 마련·운영한다.
여기에 자유, 민주 관련 전시 및 체험 부스와 함께 자유민주 네 컷, 기록 사진 명소 등이 배치된다. 개막식과 폐막식은 개그맨 배동성 씨의 사회로 진행되는 가운데 올림픽 마라톤 은메달리스트 이봉주의 팬 사인회도 마련된다.
모든 참가자에게는 기능성 티셔츠와 스포츠타올 등이 제공되며 완주자에게는 순위별로 삼성전자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다양한 부상이 마련된다. 특히 자유, 민주와 관련된 의상을 입고 달리는 참가자에게는 코스튬 상을 시상한다.
이재오 사업회 이사장은 “자유민주 마라톤을 통해 기성세대뿐만 아니라 MZ세대에게도 자유, 민주의 가치와 중요성이 공유되고 확산하기를 기대한다"며 "많은 국민의 참여와 관심을 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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