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시는 10일 부북면 예림서원과 단장면 표충사에서 점필재 김종직 선생과 사명대사 등 선현들을 기리는 추계 제향을 거행했다.
예림서원 추계향사는 매년 음력 9월 상정일에 추대된 헌관이 예림서원 육덕사에 봉안된 점필재 김종직, 오졸제 박한주, 송계 신계성 선생을 유교의 예로 제향하는 행사다. 이날 안병구 시장이 초헌관, 손병돈 밀성손씨 종손이 아헌관, 김국명 광주김씨 대사파종회장이 종헌관으로 참여했다.
또 단장면 표충사에서는 임진왜란 당시 큰 공을 세운 서산, 사명, 기허대사를 기리는 추계향사가 진행됐다.
표충사 추계향사는 1744년 왕명에 의해 시작된 국가 제향으로 이날은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불교 의례와 유교 제향이 함께 진행됐다.
성균관유도회 밀양시지부 주관으로 진행된 유교 제향에는 밀양시의회 허홍 의장이 초헌관, 성균관유도회 정주식 상남지회장이 아헌관, 손영혁 경찰서장이 종헌관으로 참여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김종직 선생과 선현들의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이었다"며 "예림서원 인근에 선비문화체험관이 완공되면 청소년들이 도덕과 정신적 가치를 배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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