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칭더 연설 빌미로 중국 대규모 군사훈련 가능성도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대만 건국기념일(쌍십절) 앞두고 중국이 대만 인근에 약 40대의 항공기와 군함을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대만 국방부는 “전날 오전 6시(현지시각)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중국 군용기 27대가 (대만 주변에서) 활동한 것이 포착됐고, 이 중 15대는 중간선을 넘어 대만 북부, 중부, 서남 및 남부 공역에 진입했다”면서 “같은 시간대 중국 공무선 5척을 포함해 선박 9척이 대만 주변에서 포착됐다”고 밝혔다.
대만 국방부는 “41대의 중국 항공기와 선박이 대만해 주변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대만 국방부는 “군은 전투기와 군함을 동원하고 방공미사일 시스템을 가동하는 대응조치를 취했다”고 부연했다.
대만 주변에 파견한 중국 항공기와 선박수로만 볼 때 이는 일반적인 수준이다.
다만 중국이 라이칭더 대만총통의 쌍십절 연설 내용을 문제 삼아 대만 주변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을 벌여 무력 시위를 할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 국무부는 라이 총통의 연설이 중국의 군사훈련을 정당화할 구실이 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미 국무부는 중앙통신에 보낸 입장문에서 “미국은 중국의 반응에 대해 추측하지 않지만 (과거) 중국은 (대만) 연례 행사나 공개 발언을 빌미로 도발이나 위협을 한 전례가 있고, 평화와 안전을 파괴한 적 있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10일 대만 국방부는 “전날 오전 6시(현지시각)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중국 군용기 27대가 (대만 주변에서) 활동한 것이 포착됐고, 이 중 15대는 중간선을 넘어 대만 북부, 중부, 서남 및 남부 공역에 진입했다”면서 “같은 시간대 중국 공무선 5척을 포함해 선박 9척이 대만 주변에서 포착됐다”고 밝혔다.
대만 국방부는 “41대의 중국 항공기와 선박이 대만해 주변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대만 국방부는 “군은 전투기와 군함을 동원하고 방공미사일 시스템을 가동하는 대응조치를 취했다”고 부연했다.
대만 주변에 파견한 중국 항공기와 선박수로만 볼 때 이는 일반적인 수준이다.
다만 중국이 라이칭더 대만총통의 쌍십절 연설 내용을 문제 삼아 대만 주변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을 벌여 무력 시위를 할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 국무부는 라이 총통의 연설이 중국의 군사훈련을 정당화할 구실이 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미 국무부는 중앙통신에 보낸 입장문에서 “미국은 중국의 반응에 대해 추측하지 않지만 (과거) 중국은 (대만) 연례 행사나 공개 발언을 빌미로 도발이나 위협을 한 전례가 있고, 평화와 안전을 파괴한 적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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