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금융위원장 "업비트 독점 문제의식…가상자산위 통해 점검"

기사등록 2024/10/10 11:49:05

최종수정 2024/10/10 16:00:16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10.10.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10.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업비트의 시장 독과점 지적에 대해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10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 참석해, '업비트 독과점 문제로 시장이 왜곡되고 있다'는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이 의원은 "가상자산 시장이 한 업체(업비트)로만 너무 과도하게 쏠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업비트의 예수금, 매출액, 수수료 모두 시장의 70%을 넘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곧 상장되는 케이뱅크의 업비트 고객 예치금이 약 4조원 규모로 전체 예수금 중 20%를 차지하고 있다"며 "만약 업비트를 거래를 단절하게 되면 케이뱅크에서 뱅크런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가상자산 사업자의 자금세탁 방지나 투자자 보호 등 제도를 조금씩 개선해오고 있다"며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시장의 구조적인 문제로 어떤 일종의 독점 독과점 이슈가 제기되고 있는 만큼 이 부분을 저희들이 어떤 방법으로 실행할 수 있을지 한번 보겠다"고 답했다.

시장 독과점을 해소하고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해외 통로를 열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선 "보호와 육성을 균형 있게 가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저희들이 여러 가지 제도 개선이나 이런 부분에 대한 과제들이 있기 때문에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되는 가상자산위원회를 통해 전반적으로 한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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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금융위원장 "업비트 독점 문제의식…가상자산위 통해 점검"

기사등록 2024/10/10 11:49:05 최초수정 2024/10/10 16: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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