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日수산물 수입 재개' 표명 후 후쿠시마서 첫 수산물 조사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중국이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로 중단했던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재개하겠다고 밝힌 후 처음으로 후쿠시마에서 수산물 조사가 이뤄졌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0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IAEA 전문가들은 전날 오전 후쿠시마현 이와키(いわき)시 누마노우치(沼ノ内) 어항에서 잡힌 붉돔, 매리복을 조사 샘플로 채취했다. 한국과 중국, 스위스 분석기관 담당자도 참여했다.

IAEA는 채취한 샘플을 지바(千葉)현 시설로 옮겨 삼중수소(트리튬) 등 농도를 분석할 예정이다. IAEA는 일본의 분석이 적절한지, 방사성 물질 농도가 안전한 농도인지 검사할 계획이다.

이는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재개한다고 발표한 후 일본 후쿠시마에서 실시된 첫 조사다.

IAEA는 2015년부터 수산물 조사를 실시해왔다. 한국, 중국 분석기관은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가 시작된 지난해부터 참가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앞서 지난달 20일 중국은 금지했던 일본산 수신물 수입을 단계적으로 재개하겠다고 표명했다. 다만 IAEA 틀 내 바닷물, 수산물 추가 조사 실시 등 조건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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