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야심작 본격 시동…화성에 국내 첫 '파라마운트 테마파크' 2029년 문연다

기사등록 2024/10/10 11:00:00

최종수정 2024/10/10 14:10:16

신세계화성, 10일 '화성국제테마파크 글로벌 IP사 유치 선포식' 개최

사업단지명 '스타베이 시티' 선정…테마파크에 엄선된 글로벌 IP 도입

파라마운트 설계 참여… 최첨단 미디어 기술로 캐릭터 실감나게 구현

10일 오전 경기 화성시청에서 열린 ‘화성국제테마파크 글로벌 IP사 유치 선포식’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임영록 신세계그룹 사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마리 막스 파라마운트 테마파크 엔터테인먼트 부문장, 정명근 화성시장. (사진=신세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0일 오전 경기 화성시청에서 열린 ‘화성국제테마파크 글로벌 IP사 유치 선포식’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임영록 신세계그룹 사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마리 막스 파라마운트 테마파크 엔터테인먼트 부문장, 정명근 화성시장. (사진=신세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신세계화성이 글로벌 미디어 그룹 파라마운트 글로벌(파라마운트)과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 국내 최초로 파라마운트 브랜드를 활용한 테마파크 조성에 본격 나선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도 그간 "세상에 없던 테마파크를 만들어 국가 관광 산업과 지역 경제에 기여하겠다"며 각별한 애정과 관심을 보여온 대형 프로젝트다.

신세계화성은 10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파라마운트와 함께 ‘화성국제테마파크 글로벌 IP(지적재산권)사 유치 선포식’을 열고, 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대대적인 동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경기도 화성시청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정명근 화성시장, 임영록 신세계그룹 사장, 마리 막스 파라마운트 테마파크 엔터테인먼트 부문장 등이 참석해 테마파크 개발을 위한 협력의 기틀을 다졌다.

신세계화성은 경기도 화성시 송산 그린시티 내 127만평 규모 부지에 테마파크·워터파크 등 36만평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시설 및 스타필드·골프장·호텔·리조트·공동주택 등을 집약한 복합단지를 건립하는 ‘화성국제테마파크 복합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7월에는 해당 사업단지의 공식 명칭을 ‘스타베이 시티’로 선정했다. 별을 뜻하는 '스타'와 바다의 만을 뜻하는 '베이'의 합성어로, 일상과 비일상적 경험이 어우러져 빛나는 곳이란 의미를 담았다.

신세계화성은 인간 중심의 개발 철학을 바탕으로 사람과 기술, 자연이 함께 공존하며 새로운 삶의 형태를 만들어내는 혁신적인 미래형 관광단지를 개발할 방침이다.
[화성=뉴시스] 김종택 기자 = 정용진 신세계 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2019년 11월 21일 '화성국제테마파크 비전 선포식'에 참석했다. 자료사진. 2019.11.21.semail3778@naver.com
[화성=뉴시스] 김종택 기자 = 정용진 신세계 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2019년 11월 21일 '화성국제테마파크 비전 선포식'에 참석했다. 자료사진. [email protected]

이번 테마파크 조성에 함께하는 파라마운트는 미디어, 스트리밍,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전 세계 고객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콘텐츠와 경험을 제공한다.

대표 채널로는 방송사 CBS를 비롯해 파라마운트 픽처스, 니켈로디언, MTV, 파라마운트 플러스(+) 등이 있다.

파라마운트는 폭넓은 TV, 영화 작품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혁신적인 스트리밍 서비스와 디지털 비디오 상품 외에도 프로덕션, 콘텐츠 배급, 광고 솔루션 등에서 높은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이번 테마파크는 그간 사랑받아 온 파라마운트의 IP 세계를 현실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조성해 유일무이한 고객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국내는 물론 해외 방문객들도 꼭 가보고 싶은 아시아 대표 랜드마크로 개발한다는 포부다.

테마파크 설계에는 파라마운트가 직접 참여해 IP들의 완성도를 극대화할 전망이다.

최신 기술을 기반으로 파라마운트 IP의 정수를 담은 최고 수준의 놀이시설들을 구축하는 한편 다양한 쇼 프로그램을 비롯해 자체 MD, F&B(식음료) 상품 등 스타베이 시티에 특화된 콘텐츠 개발도 계획하고 있다.

이번 테마파크 조성을 통해 연간 3000만명의 방문객이 스타베이 시티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신세계는 설명했다.
화성국제테마파크 복합개발사업 '스타베이 시티' 단지 내 조감도 (사진=신세계프라퍼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화성국제테마파크 복합개발사업 '스타베이 시티' 단지 내 조감도 (사진=신세계프라퍼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임영록 신세계그룹 사장은 "파라마운트 브랜드를 활용한 이번 테마파크는 단순한 놀이공원이 아닌, 고객들이 상상 속에서 그리던 캐릭터와 스토리를 현실에서 경험하며 색다른 즐거움과 영감, 힐링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이라며 "어린아이부터 성인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폭 넓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보유한 파라마운트와 함께 기존에 없던 새로운 테마파크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베이 시티는 현재 경기도에서 관광단지 지정 인허가를 진행 중이다.

연내 관광단지 지정 승인 완료 후, 2025년 말 경기도에 관광단지 조성 계획을 승인받아 2029년 개장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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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야심작 본격 시동…화성에 국내 첫 '파라마운트 테마파크' 2029년 문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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