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DS 3차전서 클리블랜드에 3-0 승…시리즈 전적 2승 1패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11년 만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 진출을 눈앞에 뒀다.
디트로이트는 10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MLB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 3승제) 3차전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 3-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디트로이트는 시리즈 전적을 2승 1패로 앞서나가며 ALCS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디트로이트가 클리블랜드에 1승을 더 거둘 경우 2013년 이후 11년 만에 ALCS에 오르게 된다.
이날 경기 디트로이트에선 6명의 투수가 나서 팀의 완봉승을 합작했다.
선발 투수 케이더 몬테로는 단 6개의 공으로 1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뒤 물러났고, 이어 나선 불펜 브랜트 허터가 3⅓이닝을 5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이날 경기 승리 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타선에선 1회말 2사 주자 2루에 나선 라일리 그린의 적시타로 선취 득점에 성공, 이어 3회말 1, 2루에 맷 비얼링의 희생플라이, 6회말엔 스펜서 토켈슨의 2루타를 더해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3점을 뽑아냈다.
이날 클리블랜드는 디트로이트보다 1개 많은 6개의 안타를 쳐냈으나 무득점에 그치며, 이번 시리즈 20이닝 연속 침묵을 이어갔다.
디트로이트는 오는 11일 홈에서 치르는 클리블랜드와의 ALDS 4차전에서 승리할 경우 ALCS 진출을 확정한다.
패할 경우 오는 13일 다시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로 이동, 마지막 5차전을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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