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전 인천시장 무소속 출마…보수표 분산 가능성 차단에 집중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두 번째 인천 강화군수 재선거 지원 유세에 나선다.
한동훈 대표는 9일 오전 11시 인천 강화군 강화문화원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개최한다. 이어 강화군 일대서 박용철 강화군수 후보 집중 유세를 지원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최고위에서 지역 맞춤형 공약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앞서 여당 프리미엄을 내세워 교통 인프라 확충과 대남 방송 정신적 피해 보상 등 지역 민원 해결을 공언한 바 있다.
인천 강화는 여권 강세 지역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지역구 3선 국회의원과 광역단체장을 지낸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하지 않고 탈당해 무소속 출마하면서 보수표 분산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안 전 시장발 이탈표가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표심 단속에 주력하고 있다.
한 대표는 지난달 27일 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해 "경선 기회가 있는데도 당을 탈당해서 출마하는 건 주민들의 희망을 저버리는 행동이자 명분이 없는 행동이다. 당 대표로서 복당은 없다고 말씀드린다"고 단언했다. 안 전 시장은 당선 후 복당하겠다며 여권 표심을 공략 중이다.
박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것도 악재로 꼽힌다. 박 후보는 4·10 총선을 앞두고 강화군 유권자 주거지를 방문해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후보는 선거운동 의도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공직선거법은 선거기간 선거운동을 위한 호별 방문을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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