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한-싱가포르 지난 50년은 개척의 역사, 향후 50년은 연대·협력의 여정"

기사등록 2024/10/08 23:24:15

윤 부부, 싱가포르 대통령 주최 국빈 만찬 참석

윤 "양국 협력 지표는 첨단기술과 글로벌 이슈"

타르만 "현대차, 혁신·미래 향한 양국 의지 상징"

[싱가포르=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8일(현지시각) 싱가포르 한 호텔에서 열린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싱가포르 대통령 주최 국빈 만찬에서 싱가포르 대통령 건배사에 답사하고 있다. 2024.10.08. myjs@newsis.com
[싱가포르=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8일(현지시각) 싱가포르 한 호텔에서 열린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싱가포르 대통령 주최 국빈 만찬에서 싱가포르 대통령 건배사에 답사하고 있다. 2024.10.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한국과 싱가포르가 함께한 지난 50년이 성장과 개척의 역사였다면, 앞으로의 50년은 핵심가치를 보호하고 복합위기를 함께 극복하는 연대와 협력의 여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김건희 여사와 타르만 산무가라트남 싱가포르 대통령 부부가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양국 협력의 지표는 첨단 기술 분야와 글로벌 이슈로 확장될 것"이라며 "역내와 글로벌 차원의 전략적 공조도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싱가포르의 많은 청년들이 한국 음악과 드라마를 즐기고 있고 한국인들은 싱가포르 커피와 차, 카야잼에 열광하고 있다"며 "서로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깊어질수록 우리의 연대와 협력의 폭도 더욱 넓어질 것"이라고 했다.

또 "대한민국은 싱가포르와의 협력을 토대로 이번 주 해안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아세안과 최고 단계 파트너십인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수립할 것"이라며 "우리 두 나라가 힘을 합쳐 아세안과 인태 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더욱 크게 기여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싱가포르의 협력과 양국 국민들의 우정을 위하여"라며 건배를 제의했다.

만찬을 주최한 타르만 대통령은 "싱가포르와 대한민국은 60년 넘게 경제와 사회에 일어난 깊은 변화의 역사를 공유한다"며 "양국은 역경을 기회로 바꾸고 황무지와 같은 상태로부터 힘을 기르고 더 좋은 세상에 기여하고자 하는 공통된 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의 관계는 더욱 깊어짐과 동시에 확대됐다"며 "오늘 웡 총리님과 윤 대통령님이 수립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및 녹색경제와 같은 새로운 중요 분야에서의 양국의 협력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우리는 미래산업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현대차 연구개발의 중심지 중 한 곳이자 로봇을 활용한 최초의 전기차 생산 스마트 팩토리로, 혁신과 미래 모빌리티, 그리고 지속가능성을 향한 양국 공통의 의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싱가포르와 대한민국은 비슷한 전략적 관점을 갖고 있다"며 "저는 양국의 파트너십이 지속적으로 발전하여 양국 국민들에게 혜택을 가져다주고 지역의 안정과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타르만 대통령은 건배사로 '윤석열 대통령님과 김건희 여사님의 건강과 성공을 위하여, 대한민국 국민의 발전과 번영을 위하여, 싱가포르와 대한민국 간의 오랜 우정을 위하여 건배! 위하여! Cheers"라고 외쳤다.
[싱가포르=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8일(현지시각) 싱가포르 한 호텔에서 열린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싱가포르 대통령 주최 국빈 만찬에 샨무가라트남 대통령, 부인 제인 이토기 샨무가라트남 여사와 함께 입장하고 있다. 2024.10.08. myjs@newsis.com
[싱가포르=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8일(현지시각) 싱가포르 한 호텔에서 열린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싱가포르 대통령 주최 국빈 만찬에 샨무가라트남 대통령, 부인 제인 이토기 샨무가라트남 여사와 함께 입장하고 있다. 2024.10.08.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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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한-싱가포르 지난 50년은 개척의 역사, 향후 50년은 연대·협력의 여정"

기사등록 2024/10/08 23:24:1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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