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정서현 인턴 기자 = 래퍼 지조가 어머니의 뜻밖의 명품 취향에 당황한 모습을 보인다.
8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예능물 '다 컸는데 안 나가요'에서는 아들 지조의 음악 작업실을 처음으로 방문한 지조 부모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지조는 부모가 자신의 음악 작업실에 깜짝 방문하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한다.
부모의 방문이 처음이라는 지조는 "드릴 게 물 밖에 없다"면서 애써 미소 짓는다.
그의 부모는 텅 비어 있는 냉장고에 안타까워 하다가도 작업을 하는 지조를 흐뭇하게 바라본다. 이어 지조에게 노래를 한 소절 부탁하면서 바로 관객 모드로 변신한다.
지조는 "원래 작업이 안 끝난 노래를 안 들려줘. 화가도 완성되지 않은 그림은 안 보여주잖아"라면서 수차례 거절하지만 못 이기는 척 랩 한 소절을 들려준다. 그의 부모는 "앙코르"를 외치면서 행복해한다.
이어 아들을 향한 무한한 사랑이 느껴지는 지조 부모의 응원의 한 마디에 '다 컸는데 안 나가요' 스튜디오는 순식간에 눈물바다가 된다. MC 홍진경은 "이 악물고 참았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한 지조는 어머니의 뜻밖의 명품 취향을 알고 난감해한다. "엄마는 예뻐서 저렴한 거 입어도 예뻐"라고 말하는 지조에게 "너 보고 사달라고 안 해"라고 받아치는 어머니의 돌직구가 웃음을 유발한다.
뿐만 아니라 지조는 집안일을 하는 아버지에게 "아빠 다치면 가세 기울어. 우리 집에서 돈 제일 많이 버는 분이라 조심해야 돼"라고 말한다. 지조 가족의 시트콤 같은 일상에 MC 하하는 "대본 잘 썼네"라면서 조작 방송을 의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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