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전혀 괜찮지 않은 담배입니다'…금연 광고 공개

기사등록 2024/10/09 12:00:00

최종수정 2024/10/09 18:08:15

복지부, 12월31일까지 금연 두 번째 광고 송출

"10명 중 8명 실내외 금연구역서 전자담배 흡연"

[세종=뉴시스] 2024년 2차 금연 광고 포스터(사진=보건복지부)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2024년 2차 금연 광고 포스터(사진=보건복지부)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올해 두 번째 금연 광고 '전혀 괜찮지 않은 전자담배' 편을 10일부터 올해 말까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송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금연 광고는 가정, 직장, 주변인과의 만남 등 평범한 일상 속 상황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전자담배에 대한 관대한 시선을 문제로 지적하고 전자담배 사용자의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기획됐다.

2022년 복지부와 울산대학교의 '전자담배 사용 행태 및 인식 조사 연구'에 따르면 전자담배 사용자 10명 중 8명꼴로 실내외 금연 구역에서 몰래 담배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몰래 사용하는 장소는 집 안, 차 안, 실외 금연 구역 순이었다. 특히 여러 종류의 담배를 혼용하는 흡연자의 경우 몰래 사용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

이번 광고는 '몰래 흡연' 행태를 반영해 일상에서 흔히 발생하는 전자담배 간접흡연 문제를 다양한 상황으로 제시했다. 간접흡연을 자각하지 못하는 주변인의 모습을 통해 전자담배 흡연자뿐 아니라 타인에게까지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또 주변인의 얼굴이 피폐하게 변화하는 특수효과를 통해 흡연자가 심리적 불편함을 느끼게 되는 과정을 직설적으로 전달하고자 했다.

이번 광고는 12월31일까지 지상파 TV 채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라디오, 온라인, 옥외 매체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송출될 예정이다.

배경택 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우리나라 담배 규제정책은 '모든 담배는 해롭다'를 전제로 추진된다"며 "이번 광고를 통해 전자담배의 위해성을 널리 알리고 나아가 담배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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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전혀 괜찮지 않은 담배입니다'…금연 광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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