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그룹 '티아라' 지연(31·본명 박지연)이 프로야구 선수 황재균(37·kt 위즈)과 이혼 아픔을 딛고 밝은 근황을 공개했다.
지연은 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15주년 팬미팅. 어제의 팬미팅에서의 추억은 오래도록 나에게 남을 것"이라고 적고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전날 마카오에서 열린 '티아라 15주년 팬미팅'에 참석한 지연의 모습이 담겼다. 지연은 팬들을 향해 "우리가 교환한 시선과 말 영원히 간직할게. 항상 티아라를 응원해주는 퀸즈(티아라 팬덤명)들 너무 고맙고 사랑해요"라고 전했다.
지연과 황재균은 지난 5일 이혼을 공식 발표했다. 지연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태성은 이날 "양측은 서로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하고 절차 진행을 위해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접수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지연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먼저 좋지 않은 소식으로 인사 드리게 돼 죄송하다. 저희는 서로 합의 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너른 양해를 부탁 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황재균은 "우선 좋지 않은 소식을 여러 팬 분들께 전해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지연 씨와 저는 성격 차이로 인하여 고심 끝에 별거를 거쳐 이혼을 하기로 합의했다. 이미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신청서를 제출했고, 조정절차를 거쳐 원만하게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연과 황재균은 열애 6개월 만인 2022년 2월 결혼을 발표하고, 같은 해 12월 웨딩마치를 울렸다. 지난 6월 부산 경남권 방송인 KNN 야구 중계진의 대화에서 두 사람의 이혼설이 언급되기도 했다. 당시 지연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