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부 발주 '시설공사·민간보조사업' 정밀 검토
[고흥=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고흥군의회가 지난해 집행부가 발주한 시설 공사와 민간 보조사업 등을 정밀 검토하는 행정사무조사를 실시한다.
고흥군의회(의장 류제동)는 21일까지 15일간 제330회 고흥군의회 임시회를 열어 군 발주 사업 행정사무조사 실시 및 조례안 등 주요 안건을 처리한다고 8일 밝혔다.
군의회에 따르면 행정의 투명성과 책임성 강화를 위해 시설 공사 등 군 발주 사업은 정밀 검토하고 민간 보조사업은 운영과 예산집행 실태를 파악할 계획이다. 11일부터 18일까지 사업의 타당성 및 효율성, 운영 실태를 따지게 된다.
행정사무조사위원회는 2개 반 10명으로 구성돼 읍·면 16개 지역을 살필 예정이다.
위원회에서 ▲1반은 박경석 의원(반장), 한승욱 의원, 김민열 의원, 전명숙 의원, 김미경 의원 ▲2반은 박규대(반장), 김준곤 의원, 이재학 의원, 조영길 의원, 고건 의원이 각각 역할 분담했다.
실태조사 후 발견된 문제점들에 대해서는 행정기관이 시정토록 하거나 제도적 개선·권고해 나갈 방침이다.
의회는 임시회에서 ▲김준곤 의원이 발의한 '고흥군 공무원 등의 민원 응대에 관한 조례안' ▲조영길 의원이 발의한 '고흥군 낚시행위 관리에 관한 조례안' ▲고흥군수가 제출한 '고흥군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 10건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고흥군의회 류제동 의장은 "행정사무조사를 통해 집행기관에서 발주한 각종 시설 공사에 대해 견실 시공 여부를 꼼꼼히 확인 조사해 시정·개선 사항 등을 군정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2차 본회의에서 의결되는 행정사무조사 결과보고서는 고흥군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군민들에게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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