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충성고객 지표 '선불충전금' 또 하락 "사용 독려하며 관리"

기사등록 2024/10/08 15:11:18

3분기 말 기준 선불충전금 잔액 316억원…전년比 20%↓

[서울=뉴시스]G마켓 건물 (사진=지마켓 제공)
[서울=뉴시스]G마켓 건물 (사진=지마켓 제공)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신세계그룹의 계열사인 G마켓의 선불충전금 잔액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말(9월30일) 기준 G마켓의 선불충전금 잔액은 약 316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9.5%가 줄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2.3%가 감소했다.

2022년 1분기 500억원을 상회하던 G마켓의 선불충전금은 같은해 400억원대로 가라앉더니, 지난해 3분기에는 392억원을 기록하며 400억원대 아래로 하락했다.

이같은 추세라면 내년 상반기에는 200억원대로 내려앉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선불충전금은 일종의 '락인효과(Lock-in effect)'를 기대할 수 있어 고객의 충성도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사용되고 있다.

이미 선불로 충전된 채널에서 지속적인 결제, 그리고 충전이 반복해서 이뤄지기 때문이다.

해당 채널은 선불충전금을 사용하는 고객에게 추가 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을 제공하기도 한다.

다만 G마켓은 사용 독려 기조에 따라 선불충전금 규모가 줄어들고 있다는 입장이다.

G마켓 관계자는 "지급보증 규모 확대 부담에 대비, 선불 충전금 사용을 독려하는 등 잔액이 많아지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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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충성고객 지표 '선불충전금' 또 하락 "사용 독려하며 관리"

기사등록 2024/10/08 15:11:1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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