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크로스 아너스 클럽…"선한 영향력 확산 노력"
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무료 급식소 개축 착공식도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조덕선 SRB미디어그룹 회장이 대한적십자사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인 '레드크로스 아너스 클럽'(RCHC·Red Cross Honors Club)에 가입했다.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는 8일 오전 광주 북구 임동 광주적십자사 나눔터에서 조 회장이 1억원을 기탁, RCHC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RCHC는 적십자 인도주의 사업 등을 위해 1억원 이상을 기부했거나, 5년 이내에 기부할 것을 약정한 고액 기부자 모임이다.
이로써 조 회장은 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에서는 21번째 아너스클럽 회원이, 전국에서는 268번째 회원이 됐다.
조 회장은 그동안 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사업자문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나눔과 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무등일보 회장, 광주지검 범죄피해지원센터 수석부이사장으로 활동하면서 지역 내 저소득 가정 아동과 청소년들의 교육·의료 복지 증진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앞서 2019년에는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 이상을 기부, 광주 사랑의열매 아너소사이어티 99번째 회원으로 가입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기업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사랑의 공부방 만들기' 사업을 벌여 취약 계층 청소년에게 책상·도서·컴퓨터 등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조 회장은 "앞서 많은 나눔을 실천한 분들 덕분에 우리 지역이 조금이마나 밝고 따뜻해지는 것 같다. 저 역시 묵묵히 그 길을 따라가겠다"며 앞으로도 온정을 나누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제 기부가 어려운 사람들에게 밝은 빛과 힘이 되기를 바란다. 적십자사 활동도 널리 알려 나눔의 선한 영향력이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재홍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회장도 감사의 뜻을 전하며 "기부금은 소중한 곳에 잘 쓰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조 회장의 가입식에 앞서 나눔터 건물을 무료 급식소로 개축(리모델링)하는 착공식도 열렸다.
무료 급식소는 오는 12월 준공한다. 내년 1월부터 운영하며 적십자 봉사원들의 참여로 주 2회 취약 계층에게 점심 식사, 심리 상담을 제공한다. 지역 사회안전망 강화에 새로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날 행사에는 문인 북구청장, 허정 대한적십자사광주전남지사 전임 회장, 구제길 세종요양병원 이사장, 장인균 SRB미디어그룹 부회장, 김종석 무등일보 사장, 구길용 뉴시스 광주전남본부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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