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황리에 모두 마무리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 동구는 주민들이 직접 기획한 ‘제2회 배다리 축제’가 성황리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5~6일 금창동 배다리 일대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배다리가 가진 자원들을 중심으로 프로그램들이 기획됐다.
주요 행사로는 ‘배다리 북스타그램’ ‘시와함께 음주가무’ 등 책 관련 체험, 모루인형 만들기, 댕기키링 만들기 등 15가지 공예 체험 등도 모두 배다리의 특색들인 헌책방, 공예상가 등과 연계된 체험들이었다.
배다리의 특색이 묻어난 기획 전시도 눈길을 끌었다.
‘패치워크’에서 기획한 ‘배다리 인디팬던트’ 전시는 7인의 아티스트들이 배다리에서 받은 영감을 작품으로 만들었고, 작품은 배다리 책방과 거리 등 지역 전체를 대상으로 전시가 진행됐다.
특히 47년간 배다리에서 박의상실을 해온 박태순 선생님의 생애 첫 패션쇼가 열렸다.
지역 문화재로 지정된 ‘여선교사 기숙사’ 앞에서 지역 주민과 제자들은 직접 만든 옷 총 36벌이 선보였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배다리 축제는 주민들의 축제라는 목적에 맞춰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려 노력했다”며 “축제를 기획하고 운영하고 협조해 준 분들에게 감사하며, 배다리의 특색 있는 축제와 분위기가 차별화된 축제로서 지속적으로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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