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 시군, 2㎞ 내외 조성…도·시군비 70억 투입
1단계 사업 마무리 단계…11월부터 관광객 개방
지역 특색 살린 상품 개발 체류형 관광객 유도
[전북=뉴시스] 김민수 기자 = 최근 걷기여행 열풍에 맞춰 전북특별자치도가 도내 14개 시군의 주요 관광명소에 ‘맨발걷기길’을 조성하고 체험형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8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먼저 1단계로 동부권과 완주군을 중심으로 임실, 남원, 완주, 진안, 무주, 장수, 순창 등 도내 7개 시군에서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맨발걷기길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구체적으로 ▲남원시 교룡산 국민관광지 ▲완주군 전통문화공원 ▲진안군 마이산 ▲무주군 금강변 마실길 ▲장수군 노하숲 ▲임실군 성수산 왕의 숲 ▲순창군 용궐산 치유의 숲을 조성한다.
임실군 성수산 왕의 숲은 이미 조성이 완료돼 운영 중이며, 남원시와 무주군을 제외한 나머지 맨발길은 11월부터 관광객들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2단계 사업은 전주, 군산, 익산, 정읍, 김제, 고창, 부안 등 7개 시군에서 추진된다. 이들 지역은 각기 다른 관광 자원과 연계해 맨발걷기길을 조성하며, 2025년 6월까지 조성을 마칠 계획이다.
▲전주시 덕진공원 ▲군산시 월명공원 ▲익산시 금마관광지 ▲정읍시 한국가요촌 달하 ▲김제시 모악산 ▲고창군 고창자연마당 ▲부안군 해뜰마루 지방정원을 조성한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내 관광명소의 특색을 살린 맨발걷기길을 조성하고, 관광객들의 체류시간을 늘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석 전북자치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걷기 열풍과 힐링 관광에 대한 수요 증가에 따라 도내 관광지에 특색 있는 맨발걷기길을 조성해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친환경적으로 조성된 맨발길에서 지역의 자연을 느끼고, 건강한 여가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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