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포인트로 CGV 영화 관람료 할인 받으세요

[세종=뉴시스]용윤신 기자 = 앞으로 세금포인트로 CGV 영화 관람료를 할인받을 수 있게 된다.

국세청은 8일 민간기업 최초로 CGV와 세금포인트 사용처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금포인트는 성실납세자들을 위한 제도로, 개인 및 법인(중소기업)이 세금을 등을 납부할 때 부여된다. 개인납세자의 경우 종합소득세, 양도소득세, 원천징수된 근로·퇴직·사업·기타소득세, 법인사업자는 법인세와 법인세 감면분, 농어촌특별세가 해당된다.

소득세액 10만원 당 1점이 부여된다. 개인납세자는 고지를 받은 후 납부하면 0.3점이 적립되고, 법인사업자는 고지 납부 시 적립에서 제외된다. 개인납세자는 누적 포인트 1점부터, 법인사업자는 100점부터 사용 가능하다. 세금포인트는 홈택스 로그인 후 '세금포인트 조회' 화면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세금포인트를 활용해 납부기한 연장 및 징수유예 시 담보를 면제하거나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할인 구매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5% 할인 구매할 수 있는 할인쇼핑몰뿐 아니라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세종수목원,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할인 쿠폰 등을 제공 받을 수 있다. 국세청은 이 같은 세금포인트 사용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CGV가 운영하는 전국 193개 영화관에서 2포인트의 세금포인트로 관람료 2000원을 할인 받아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주중·주말 모두 사용이 가능하고 신용·체크카드 할인 중복적용된다. 조조할인, 경로우대, 통신사 할인 등은 중복적용이 불가하다. 4D 등 특별상영관도 할인 대상에서 제외된다.

할인 혜택을 받고자 하는 납세자는 홈택스나 모바일 손택스 '세금포인트 혜택'에서 'CGV 할인쿠폰' 쿠폰번호를 발행 받을 수 있다. CGV '내 쿠폰함'에 쿠폰번호 입력해 사용하면 된다. 발급 한도는 매월 5000장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번 사용처 확대를 계기로 더 많은 국민들이 세금포인트를 적극 활용하고 영화산업 발전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세청은 적극행정을 토대로 성실한 납세자가 우대 받는 납세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세금포인트 혜택을 더욱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