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보다 7배 올랐다"…강세장 이끌 알트코인은?

기사등록 2024/10/08 07:00:00

솔라나 킬러 '수이', 한 달간 124%↑

저평가 알트코인 매수세 몰려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중동발 긴장감이 위험자산으로 분류된 가상자산을 지속적으로 압박하면서 비트코인이 최근 하락세를 이어가며 8200만원대를 기록한 4일 서울 서초구 빗썸라운지 강남점에 비트코인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2024.10.04.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중동발 긴장감이 위험자산으로 분류된 가상자산을 지속적으로 압박하면서 비트코인이 최근 하락세를 이어가며 8200만원대를 기록한 4일 서울 서초구 빗썸라운지 강남점에 비트코인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2024.10.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역사적 강세장인 4분기에 접어든 가운데 레이어1 코인이 가상자산 시장 주도주로 떠올랐다. 그간 저평가됐던 알트코인에 대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비트코인보다 레이어1 코인들의 상승 폭이 더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솔라나 킬러로 주목받은 수이는 비트코인보다 7배 넘게 상승했다.

수이 뿐만이 아니다. 수이와 함께 레이어1 코인 신흥 강자로 부상한 세이와 앱토스, 니어프로토콜 등의 상승세도 폭발적이다. 이들은 특히 대표 레이어1 코인인 이더리움과 솔라나를 모두 제쳤다.

전날 오후 5시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은 전달 대비 17.53% 상승했다. 같은 기간 수이는 124.78%, 세이는 65.41%, 앱토스는 51.97%, 니어프로토콜은 43.56% 각각 뛰었다.

반면에 레이어1 코인 대장주들은 비트코인보다 낮거나 혹은 비슷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이더리움은 9.52%, 솔라나는 17.79% 각각 올랐다.

신규 레이어1 코인들이 대장주들을 모두 앞선 것은 10월 강세장을 뜻하는 업토버(Uptober, up+october)의 주요 현상 중 하나로 분석된다. 업토버를 기점으로 올해 침체했던 알트코인들이 살아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그간 예상만큼 오르지 못했던 알트코인들에 매수세가 몰린 결과란 것이다.

가상자산 마켓 분석 업체 10x리서치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이전에도 강조했듯이 비트코인은 올해 4분기 신고점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 투자 환경 변화로 인해 고위험, 고수익 자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알트코인 거래량도 급증하는 추세다. 트레이더들은 현재 수이와 세이, 앱토스, 니어프로토콜 등 저평가 알트코인을 매집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 중 솔라나 킬러로 불리는 수이와 인공지능(AI) 테마 코인으로도 분류되는 니어프로토콜은 특히 주목받고 있다. 다른 레이어1 코인보다 투자 포인트를 더욱 갖췄다는 평가에서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 매수세도 강하게 몰리고 있다. 전날 수이의 거래대금 순위는 업비트 6위, 빗썸 5위를 각각 기록했다.

디스프레드 리서치는 지난달 30일 보고서를 통해 "세계적으로도 주목받는 시장인 국내에서 일부 알트코인의 평균 점유율은 40%에 달한다"며 "종합 순위 상위에 위치한 자산들은 모놀리티 레이어(레이어1)와 AI, 밈코인 등 다양한 내러티브를 갖췄다"고 진단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은 수이와 니어프로토콜의 신탁 상품도 출시한 상태다. 또 지난달 27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올해 4분기 주목할 가상자산 상위 20개에 수이와 니어프로토콜 등을 추가했다.

한편 레이어1 코인은 레이어1 블록체인을 지원하는 가상자산이다. 여기서 레이어는 말 그대로 쌓여있는 층(Layer)을 뜻한다. 즉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 개입 없이 기존에 존재했던 블록체인 네트워크란 뜻이다. 탈중앙화금융(디파이)과 대체불가토큰(NFT) 등 블록체인 서비스가 개발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인프라 역할을 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비트코인보다 7배 올랐다"…강세장 이끌 알트코인은?

기사등록 2024/10/08 07:00:00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