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당 박웅두 후보 문제 제기…민주당 조상래 후보 반박
유권자 "비난 선거는 도움 안돼…공약으로 정면 승부 하길"
[곡성=뉴시스] 류형근 기자 = 전남 곡성군수 재선거 운동이 중반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조상래 후보와 조국혁신당 박웅두 후보의 공방도 연일 이어지고 있다.
'측근의 선거법 위반' '철새 정치' '쌀 직불금 부정수령' 등 혁신당 박 후보가 문제를 제기하면 민주당 조 후보의 해명이 반복되면서 선거가 비난전으로 흐르는 양상이다.
조국혁신당 박웅두 후보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곡성군수 재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조상래 후보가 지난 2008년 쌀 직불금 부정수급자 명단에 포함된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당시 조상래 도의원은 2006년과 2007년 변동직접직불금과 고정직접지불금을 수령했으며 2008년에도 오곡면에 있는 농업진흥지역 2994㎡(907평)에 대해 직불금을 신청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쌀 소득보전 직불제는 2001년 논농업직불제라는 명칭으로 처음 도입된 이후 2003년 쌀 가격이 하락하면 일정 비율을 직접 보전해 주는 방식으로 변경됐다"며 "조 후보의 행위는 농민에게 지급돼야 할 쌀 직불금을 농사도 짓지 않는 고소득자 가짜 농민이 받아 간 파렴치한 행위이자 실정법을 위반한 범죄에 해당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조 후보 캠프는 "2007년과 2008년 쌀 직불금을 부정 수급한 사실이 있으며 당시 농협 조합원에 가입하기 위해서 였다"며 "부정수급 사실이 적발된 후 모두 환급 조치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직불금 부정수급 사실은 명백히 잘못한 부분으로 사과한다"며 "17년전 일까지 들춰내 선거에 이용하는 박 후보 측 행태는 흑색선전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유권자들에게 공정선거를 약속했기 때문에 경쟁 후보의 결점을 찾아내 비판하는 선거운동을 자제하고 있다"며 "곡성 발전의 비전을 제시하는 데에 집중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곡성군수 재선거 공방전은 선거운동 시작과 동시에 불이 붙었다. 혁신당 박 후보가 문제를 제기하면 민주당 조 후보가 해명하면서 선거의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
박 후는 선거운동 개시 하루 전인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조 후보의 부인과 친인척의 선거법 위반 전력"을 들춰내며 "사과와 선거운동원 배제"를 요구했다.
조 후보는 곧바로 반박자료를 내고 "박 후보는 혁신당 후보가 되기 전에 민주당 입당을 시도한 철새 정치인"이라고 맞받았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진정한 철새 정치인은 조 후보"라며 "선거에 나설 때마다 당이 바뀌었고 2022년 군수선거 때는 무소속으로 출마해 낙선했다"고 비난했다.
곡성의 한 유권자는 "박 후보가 공격하고 조 후보가 해명하는 선거전이 연일 이어지면서 식당 등 사람이 모이는 곳에서는 공약 논의는 뒷전이고 비난했던 이야기만 거론되고 있다"며 "비난전은 선거운동에 도움이 되지 않는 만큼 공약으로 승부하는 선거분위기를 후보들이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측근의 선거법 위반' '철새 정치' '쌀 직불금 부정수령' 등 혁신당 박 후보가 문제를 제기하면 민주당 조 후보의 해명이 반복되면서 선거가 비난전으로 흐르는 양상이다.
조국혁신당 박웅두 후보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곡성군수 재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조상래 후보가 지난 2008년 쌀 직불금 부정수급자 명단에 포함된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당시 조상래 도의원은 2006년과 2007년 변동직접직불금과 고정직접지불금을 수령했으며 2008년에도 오곡면에 있는 농업진흥지역 2994㎡(907평)에 대해 직불금을 신청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쌀 소득보전 직불제는 2001년 논농업직불제라는 명칭으로 처음 도입된 이후 2003년 쌀 가격이 하락하면 일정 비율을 직접 보전해 주는 방식으로 변경됐다"며 "조 후보의 행위는 농민에게 지급돼야 할 쌀 직불금을 농사도 짓지 않는 고소득자 가짜 농민이 받아 간 파렴치한 행위이자 실정법을 위반한 범죄에 해당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조 후보 캠프는 "2007년과 2008년 쌀 직불금을 부정 수급한 사실이 있으며 당시 농협 조합원에 가입하기 위해서 였다"며 "부정수급 사실이 적발된 후 모두 환급 조치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직불금 부정수급 사실은 명백히 잘못한 부분으로 사과한다"며 "17년전 일까지 들춰내 선거에 이용하는 박 후보 측 행태는 흑색선전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유권자들에게 공정선거를 약속했기 때문에 경쟁 후보의 결점을 찾아내 비판하는 선거운동을 자제하고 있다"며 "곡성 발전의 비전을 제시하는 데에 집중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곡성군수 재선거 공방전은 선거운동 시작과 동시에 불이 붙었다. 혁신당 박 후보가 문제를 제기하면 민주당 조 후보가 해명하면서 선거의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
박 후는 선거운동 개시 하루 전인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조 후보의 부인과 친인척의 선거법 위반 전력"을 들춰내며 "사과와 선거운동원 배제"를 요구했다.
조 후보는 곧바로 반박자료를 내고 "박 후보는 혁신당 후보가 되기 전에 민주당 입당을 시도한 철새 정치인"이라고 맞받았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진정한 철새 정치인은 조 후보"라며 "선거에 나설 때마다 당이 바뀌었고 2022년 군수선거 때는 무소속으로 출마해 낙선했다"고 비난했다.
곡성의 한 유권자는 "박 후보가 공격하고 조 후보가 해명하는 선거전이 연일 이어지면서 식당 등 사람이 모이는 곳에서는 공약 논의는 뒷전이고 비난했던 이야기만 거론되고 있다"며 "비난전은 선거운동에 도움이 되지 않는 만큼 공약으로 승부하는 선거분위기를 후보들이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