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TV 등 출연…우호적 사회자와 인터뷰
애리조나·미시간 등 찾아 사전투표 참여 촉구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카멀라 해리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이번주 연달아 언론 인터뷰를 가지며 적극 미디어 공세에 나선다.
6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해리스 선거캠프는 해리스 후보가 오는 8일 ABC뉴스 '더뷰', 위성 라디오 프로그램, CBS 심야 토크쇼 등에 출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라디오 프로그램과 CBS 토크쇼 진행자들은 2020년 대선에서 조 바이든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지한 바 있다.
러닝메이트인 팀 월즈 민주당 부통령 후보도 8일 ABC '지미 키멀 라이브'에 출연할 예정이다. 키멀은 지난달 해리스 후보 지지를 선언한 인물이다.
해리스 후보와 월즈 후보가 함께 응한 CBS뉴스 '60분'과 인터뷰는 7일 공개를 앞두고 있다.
해리스 후보는 지난 7월 중순 민주당 대선 후보로 부상한 뒤 언론 인터뷰를 피해 왔다. 경합주 유권자들이 전통 미디어를 상대적으로 덜 이용하는 경향이 있는 만큼, 언론 비판에 노출되는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응할 이유가 없다는 판단이다.
대선이 한 달도 남지 않은 만큼 해리스 후보는 미디어 노출을 크게 늘리려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자신에게 우호적인 사회자만 선택해 비판을 최소화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첫 케이블 TV 인터뷰도 자신에게 우호적인 MSNBC 사회자와 가졌다.
인터뷰와 함께 이번주 경합주를 돌며 투표 참여도 독려할 예정이다.
해리스 후보와 월즈 후보는 9일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애리조나를 방문할 예정이다. 해리스 후보는 다음날인 10일 네바다 라스베이거스를 찾아 타운홀 행사에 참석한다.
11일엔 미시간 플린트에서 집회를 열어 유권자들에게 사전투표 참여를 촉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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