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시 북구보건소 이화정건강생활지원센터가 농소2동 지역 주민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7일 북구보건소에 따르면 이화정건강생활지원센터는 지난 6월 말 농소2동 이화정마을에 문을 연 이후 만성질환예방을 위한 통합상담과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해 주민 스스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도록 유도하고 있다.
전문장비를 활용한 기본 건강측정 검사, 운동 프로그램 운영, 심뇌혈관질환예방 집단교육, 주민이 주도하는 건강 동아리 운영 등 300여 명이 신규 등록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 중이다.
특히 주민이 주도해 운영 중인 '이화마을 함께 걷기'는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주민이 주도해 걷기 동아리를 만들고, 매월 15일 이상 하루 7000보 걷기, 이화마을 걷기왕 선정 등을 통해 자발적 걷기를 유도하고 있다.
지난달 말에는 걷기 동아리 회원 26명과 함께 이화마을 일대를 포함한 약 1.5㎞를 걷는 걷기대회도 열려 건강을 챙기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센터는 오는 23일에도 걷기대회를 여는 등 걷기 동아리를 활성화 나갈 방침이다.
낙상예방 프로그램은 어르신의 체력과 근력 향상, 소통의 장이 되고 있다.
낙상예방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한 어르신은 "동네 경로당에만 모이다가 이렇게 만나 운동도 하고 안부확인도 할 수 있어 좋다"며 "열심히 운동해서 아픈 허리가 꼭 나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센터는 심뇌혈관질환예방을 위한 혈액검사와 뇌파검사, 인공지능 운동처방을 실시해 고위험군과 질환자를 관리하고 있다.
북구보건소 관계자는 "치료 중심에서 예방 중심의 건강 패러다임 구축을 위해 이화정건강생활지원센터가 앞장설 것"이라며 "앞으로도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사회 내 건강생활 실천 분위기를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센터 이용 및 프로그램 참여 관련 문의는 전화(052-241-8275~6) 또는 방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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