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올해 ‘불교문화대전'에서는 다양한 세대를 위한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대한불교조계종 종무원 문화부장 혜공스님은 7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한 식당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2024 불교문화대전에 대해 "올해 다섯 번째 불교문화대전을 야심차게 많이 준비했다"며 "지난해와 달리 어린이, 청소년부터 장년까지 다양한 계층과 세대가 동아리 활동을 선보일 수 있도록 10개 팀을 구성했다"고 소개했다.
"국제불교박람회에서 젊은 층이 불교를 바라보는 시각, 친화력, 공감은 이제 이루어지고 있어서 이제 장년층 등 다른 계층도 소외당하지 않고 어울릴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즐겁고 재미있는 불교' 이미지를 보여주는 행사로 준비했으니 모두 함께 공감하고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불교문화대전은 불교문화단체와 문화예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가을 문화축제다. 조계종은 오는 17일부터 24일까지를 '불교문화주간'으로 정해 다양한 불교문화행사를 진행한다.
5회째를 맞은 올해 신규 사업 '불교문화 동아리 한마당'은 문화예술 활동을 통한 사찰 내 신행단체 활성화와 불교문화예술인 발굴과 양성, 다양한 세대의 문화 알리기를 위해 기획됐다. 어린이, 청소년, 청년, 장년 등 다양한 세대의 불교동아리 10팀이 악기 연주, 무용, 노래 등 다양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올해 축제는 오는 17일 조계사에서 개막식과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18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불교 영화 '문경' 상영회, 오는 19일 불교문화 동아리 한마당, 오는 20일 불교문화예술 공연 갈라쇼 등 기획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오는 22일 불교 연희극과 오는 23일 음악회도 펼쳐진다.
상시 프로그램으로는 불교중앙박물관에서 특별전 '큰 법 풀어 바다 이루고, 교종본찰 봉선사', 나무갤러리에서 불교사진전 '불교문화 속 용龍: 미래를 꿈꾸다'가 마련된다.
오는 24일 축제 대미인 폐막식에는 제32회 불교언론문화상, 제21회 불교출판문화상, 제11회 신작찬불가 및 제7회 불교음악상의 시상식이 이뤄질 예정이다.
전국 사찰에서도 산사문화예술제 등 불교문화행사도 이 기간에 진행된다.
모든 행사 관람은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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