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안보·디지털 등 미래지향적 분야 협력 확장"
마르코스 "혈맹 기반한 관계…해양법 준수해야"
[마닐라=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이번 국빈방문을 계기로 양국간 교역과 경제협력이 확대돼 안보, 디지털, 에너지와 같은 미래지향적인 분야로 양국 협력이 확장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확대정상회담 모두발언을 통해 "양은 오늘 회담을 기점으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고 한단계 높은 협력을 향해 나아가기로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환영하면서 "양국 관계 75주년을 기념하여 대통령님의 필리핀 방문은 매우 시의적절한 중요한 계기"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전 파병을 언급하며 "양국 관계는 역사적으로 깊은 관계로, 공동 가치에 기반해 있을 뿐만 아니라 또 혈맹에 기반한 관계"라며 "미래 협력 방안을 생각할 때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할 매우 중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또 "지정학적인 복잡함이 증대하고 있는 가운데 양국은 국제법에 기반한 규칙 기반 규범에 더 준수를 해야 한다"며 "1982년 유엔 해양법 협약과 국제중재재판소 판결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수호해야 한다"고 했다.
확대회담에는 우리 측에서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이상화 주필리핀대사, 이도운 홍보수석, 이충면 외교비서관, 김동배 외교부 아세안국장, 우측으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장호진 외교안보특별보좌관, 김태효 안보실1차장, 박춘섭 경제수석, 최우석 산업정책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필리핀 측에서는 수석장관, 공공사업도로부장관, 대통령투자·경제특별보좌관, 홍보수석대행, 아태차관보, 우측으로 외교부장관, 재무부장관, 에너지부장관, 통상산업부장관대행, 주한필리핀대사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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