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남해군의 대표축제 ‘제12회 독일마을 맥주축제’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의 화려한 여정을 마무리했다.
남해군은 올해 독일마을 맥주축제는 기존 축제의 틀을 넘어 즐거움뿐만 아니라 독일마을의 역사와 문화를 녹여내어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고 7일 밝혔다.
특히 4일간의 축제기간 동안 총 8만1000여명이 독일마을을 찾아 남해의 가을풍광을 즐겼다.
이는 지난해 방문객 수 5만3000여 명보다 2만8000여 명 늘어난 수치로, 축제 기간이 기존보다 1일 더 늘어난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축제는 독일마을의 탄생 배경과 파독 광부 및 간호사의 인생 역정을 소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의 희생과 노력에 대한 감사를 전하는 동시에, 그들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독일마을의 정체성을 새롭게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독일마을 맥주축제는 그 어느 지자체와도 비교할 수 없는 독특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어 자부심이 느껴지는 축제”라며 “축제를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관광객 중심의 축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군은 축제 종료 후에도 독일마을 내 시설 보강을 위해 파독전시관 전시 콘텐츠 리뉴얼 및 도이처임비스 신축 등을 추진해 내년 축제 때는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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