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양산시는 물금읍 범어리 503번지 일대 오봉초등학교 옹벽의 노후벽화를 정비하는 사업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새롭게 단장된 오봉초등학교 옹벽은 이전에 낡고 바랜 벽화로 인해 도시 미관을 해치고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 환경에도 문제가 됐던 곳이다.
시는 오봉산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꽃과 동물 등 자연 친화적인 그림 타일을 설치 학생들이 등하굣길에 생기와 활력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또 과거 목화밭이었던 지역의 역사를 반영한 '목화로'라는 도로명을 활용해 목화 이미지를 벽화에 녹여내어 지역 홍보에도 기여하고 도시 경관을 개선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벽화 정비사업으로 밝고 쾌적한 분위기와 지역의 정체성을 반영한 독특한 거리가 만들어졌다"며 "앞으로도 양산만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매력적인 경관 사업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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