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제주에서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관광객이 웃통을 벗고 거리를 활보해 빈축을 사고 있다. (사진=제주 맘카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10/07/NISI20241007_0001669474_web.jpg?rnd=20241007074752)
[서울=뉴시스] 제주에서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관광객이 웃통을 벗고 거리를 활보해 빈축을 사고 있다. (사진=제주 맘카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소정 인턴 기자 = 제주에서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관광객이 웃통을 벗고 거리를 활보해 빈축을 사고 있다.
최근 제주 맘카페에는 '수목원야시장 방문 충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가족들과 맛난 것도 먹고 기분 좋게 즐기고 있는데 이거 몰카냐"며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 남성은 상의를 탈의한 채 야시장을 활보하고 있다. 그의 상반신부터 하반신까지 전신에는 일명 '조폭 문신'으로 불리는 '이레즈미'(야쿠자 문신을 가리키는 일본어)가 새겨져 있다.
A씨는 "중국말로 일행들과 대화하는 거 보니 중국인인 것 같은데 전신 이레즈미하고 웃통 까고 야시장 한가운데 이러고 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왜 한국에 와서 자기네 방식으로 사는지" "중국에서나 저러고 다녀라" "바지는 예의상 입었네" "중국은 웃통 벗고 다녀도 예의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들었다" "안 본 눈 산다" "중국 사람들 유럽에서도 저런다" "저도 아까 길거리에서 밀짚모자 쓰고 웃통 벗고 걸어가는 사람 봤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중국에서 더위를 피하려고 상반신을 노출한 남성들의 패션을 일컬어 '베이징 비키니'라고 부른다.
본래는 윗옷을 가슴까지 말아 올리고 배를 내놓는 남성을 뜻하는 의미로 쓰이지만, 최근에는 여름에 웃통을 벗은 남성들을 가리키는 것으로 의미가 확대됐다.
이 남성의 사례처럼 최근 제주도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이들의 무질서한 행위가 종종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중국인 관광객으로 추정되는 아이가 제주 한 대로변에서 대변을 보고, 아이의 부모는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장면이 포착돼 충격을 안긴 바 있다. 7월에는 서울 강남 논현동 소재 식당에서 전자 담배를 피우는 중국인 여성이 논란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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