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뉴시스] 이병찬 기자 = 천태종 종단의 중흥을 이끈 제2대 종정 대충대종사 열반 31주기 기념 법회가 5일 충북 단양 구인사에서 열렸다.
이날 단양군 영춘면 구인사 광명전에서 열린 기념 법회에는 도용 종정, 덕수 총무원장, 김형동 중앙신도회장 등 1만여명이 참석해 대충대종사의 유훈을 기렸다.
덕수 총무원장은 "친견한 불자라면 한 사람도 대충대종사의 은혜를 입지 않은 사람이 없다"면서 "확고한 이념으로 대중을 교화하시며 구인사를 장엄한 가람으로 만드셨다"고 회상했다.
이어 "티 한 점 없이 맑고 깨끗한 진실하고 순수한 마음을 되찾는 방법은 마음을 닦는 것이라고 가르치셨다"며 "우리 모두 마음을 잘 닦고 열심히 정진하자"고 불자들에게 당부했다.
대충대종사는 1945년 구인사에서 상월원각대조사를 은사로 출가했다. 1974년 상월원각대조사의 뒤를 이어 2대 종정에 취임해 천태종 중흥에 힘쓰다 1993년 음력 9월 구인사 조실에서 열반할 때까지 대중 교화에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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