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표 확대 기대…국힘 전체가 양심따라 특검 찬성하길"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5일 '김건희 특검법' 재표결에서 여당 이탈표가 나온 데 대해 "104표 반대 속에 민심과 양심을 따른 4인의 국민의힘 의원들에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국민께선 희망을 봤다"며 "어려운 상황에도 민심에 귀를 기울이며 양심에 따라 표결해 주신 국민의힘 4분의 동료 의원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여기서 멈출 순 없다"며 "국민께서는 네 명이 여덟 명이 되고, 여덟 명이 열여섯이 돼 이윽고 국민의힘 의원 전체가 국민의 뜻과 양심에 따라 헌법기관으로서 특검에 찬성해 주시길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다가오는 10월 10일, 22대 총선 공소시효일이 지나고 나면 달라질 것이라고 국민께서는 믿고 계신다"며 "국민의힘 의원 여러분은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 민심의 준엄함을 다시 확인하기 전에 서둘러 결단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전날 국회 본회의 '김건희 특검법' 재표결에 앞서 부결 당론을 정했으나 표결 결과 여당에서 최대 4표 이탈표가 발생했다. 국민의힘 의석 수는 108석이나 특검법 반대표는 104표였다. 출석의원 300명 중 찬성은 194표, 기권과 무효는 각각 1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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