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축협, 럼피스킨병 일시 이동중지에도 축제장 교환권 접수 부스 뒤늦게 폐쇄

기사등록 2024/10/05 08:10:43

최종수정 2024/10/05 09:21:30

[홍천=뉴시스] 사진은 지난 3일 양양 한우농가 럼피스킨 발생 관련, 이날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후 8시까지 24시간 동안 홍천지역에 발령된 ’일시 이동중지명령‘에도 불구하고 한우농가 조합원들이 대거 방문하는 교환권 접수 창구인 축제장 부스를 뒤늦게 폐쇄한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천=뉴시스] 사진은 지난 3일 양양 한우농가 럼피스킨 발생 관련, 이날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후 8시까지 24시간 동안 홍천지역에 발령된 ’일시 이동중지명령‘에도 불구하고 한우농가 조합원들이 대거 방문하는 교환권 접수 창구인 축제장 부스를 뒤늦게 폐쇄한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천=뉴시스]서백 기자 = 홍천축산농협이 지난 3일 양양 한우농가 럼피스킨 발생 관련, 이날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후 8시까지 24시간 동안 홍천지역에 발령된 ’일시 이동중지명령‘에도 불구하고 한우농가 조합원들이 대거 방문하는 교환권 접수 창구인 축제장 부스를 뒤늦게 폐쇄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은 지난 3일 강원 양양 한우농가 럼피스킨 발생 관련 자료. 강원특별자치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은 지난 3일 강원 양양 한우농가 럼피스킨 발생 관련 자료. 강원특별자치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천축협은 ’3일 개막된 ‘홍천한우인삼명품 축제가 열리는 홍천읍 소재 축제장에 홍천지역 한우 농가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축제장에서 판매되는 한우 등과 교환할 수 있는 2만5000원권 ’교환권‘ 두 장(총 5만원 상당)씩을 축제장에 마련된 부스에서 나눠 주고 있었다.
사진은 지난 3일 양양 한우농가 럼피스킨 발생 관련, 이날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후 8시까지 24시간 동안 홍천지역에 발령된 ’일시 이동중지명령‘ 중인 4일 오후 2시까지 운영중인 축제장 교환권 부스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은 지난 3일 양양 한우농가 럼피스킨 발생 관련, 이날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후 8시까지 24시간 동안 홍천지역에 발령된 ’일시 이동중지명령‘ 중인 4일 오후 2시까지 운영중인 축제장 교환권 부스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러나 3일 강원 양양군 한 농가에서 럼피스킨병 양성 확진이 나오자 강원특별자치도는 럼피스킨 긴급 행동지침에 따른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양양군을 비롯해 인접 시·군인 홍천, 인제, 강릉, 평창, 속초지역에 소 농장 관련 종사자와  출입차량에 대해 발령됐다.
사진은 4일 한우가 판매되는 곳에 갑자기 “재료물량 소진으로 인하여 금일 판매를 종료합니다”라는 안내 현수막과 함께 닫힌 한우 판매장 입구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은 4일 한우가 판매되는 곳에 갑자기 “재료물량 소진으로 인하여 금일 판매를 종료합니다”라는 안내 현수막과 함께 닫힌 한우 판매장 입구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하지만 홍천축산농협은 축제장에 설치된 부스에서 한우 농가 조합원들의 ‘교환권’ 접수를 ‘일시 이동중지명령’이 4일 오후 8시까지 24시간 별령 중인 가운데 이날 오후 2시까지 운영하다 기자들의 취재가 시작되자 곧바로 접수창구가 있는 부스를 폐쇄하였고, 한참 후에야 부스 앞에 ‘조합원부스 임시폐쇄’라는 안내문이 붙었다.

또한 한우가 판매되는 곳은 갑자기 “재료물량 소진으로 인하여 금일 판매를 종료합니다”라는 안내 현수막과 함께 닫혔다.
사진은 홍천축산농협이 3일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후 8시까지 24시간 동안 홍천지역에 발령된 ’일시 이동중지명령‘ 관련, 다음날인 4일 오전 10시경 문자로 소농장 조합원들에게 문자로 발송한 내용. 홍천축산농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은 홍천축산농협이 3일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후 8시까지 24시간 동안 홍천지역에 발령된 ’일시 이동중지명령‘ 관련, 다음날인 4일 오전 10시경 문자로 소농장 조합원들에게 문자로 발송한 내용. 홍천축산농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와 관련, 홍천군 축산과 관계자는 ”강원특별자치도로부터 전자공문으로 접수해, 4일 오전 9시 27분부터 오후 1시29분까지 홍천지역 한우 농가에 ’이동제한 농가알림‘문자를 1637건 발송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한 “4일 오전 9시 홍천축협 A대리에게 전화 통보하고, 이후 문서로 다시 발송하는 등 일시이동중지 사실을 정상적으로 조치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홍천축산농협 관계자는 “이번 일시 이동 조치에 대해 이날 오전 10시에 문자로 ’홍천지역 소농장 전 조합원들에게 ”양양지역 럼피스킨 발생으로 인한 이동중지 발령으로 인하여, 10월 4일(1일간) 홍천한우명품축제 조합원 이용부스를 한시적으로 폐쇄하오니 이점 널리 양해 부탁드립니다”라는 문자 메시지를 조합원들에게 보냈다“고 밝혔다.

홍천축산농협 관계자는 ” 한우 사육 농가 조합원들에게 축제가 시작되기 며칠 전에 ’교환권‘ 접수를 홍천지역 면단위별로 축제기간 날짜에 맞춰 축제장 부스를 방문해 교환할 것을 문자로 통지하면서, 이날 ’일시이동중지‘문자를 보지 못하고 당초 4일자에 ’교환권‘ 접수를 하기로 한 영귀미면과 남면지역 한우농가 조합원들이 이날 방문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부스에서는 축제장에서 판매하는 한우나 그외 사료 등과 교환할 수 있는 교환권을 조합원들에게 나눠 주고 있다“며,” 한우 농가 조합원들 대부분이 노인세대들이 많아 “문자로 이미 불러 놓고 못 오게 하느냐는 민원조치도 힘들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사전에 안내문을 부착하는 등 안전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가 시작된 첫날인 3일 교환권 부스 방문자가 400여명인 점을 감안할 때, 이동중지명령이 발동된 4일 오후 1시까지 한우농가 조합원 부스 방문자는 홍천군에서도 한우 사육농가가 가장 많은 영귀미면과 남면지역 조합원들이어서 첫날 오전 방문객 만큼의 많은 방문자가 다녀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날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 A씨는 ”이번 일시이동중지명령은 한우 보호를 위한 사전 예방조치를 정부가 긴급발령 한건데, 노령층이 많은 시골의 소규모 소 사육 농가들이 축제장에서 파는 한우를 축협발행 교환권으로 받기위해 일시 이동중지명령 조치를 잘 몰라서 이동할 수도 있다“며, 그러나 ”정부가 긴급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으면, 해당 기관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사후 관리 감독도 철저하게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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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축협, 럼피스킨병 일시 이동중지에도 축제장 교환권 접수 부스 뒤늦게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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