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MZ 사로잡은 수집열풍…포카·굿즈 아니라 버섯?

기사등록 2024/10/07 02:00:00

최종수정 2024/10/07 05:28:16

[서울=뉴시스]한 사용자가 중국 SNS 샤오홍슈에 올린 수집한 버섯. (사진=샤오홍슈)
[서울=뉴시스]한 사용자가 중국 SNS 샤오홍슈에 올린 수집한 버섯. (사진=샤오홍슈)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최근 중국 소셜 미디어에 새로운 수집 열풍이 불고 있는데 그 열풍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버섯이다.

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젊은 버섯 수집가들이 전국 곳곳을 찾아다니며 버섯을 찾아 발견하고 이를 소셜 미디어에 공유하는 유행이 확산하고 있다.

이러한 유행 속에 희귀한 버섯을 수집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특히 버섯이 자라기에 이상적인 기후를 가진 중국의 많은 지역들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윈난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윈난성은 중국에서 '식물의 왕국'이라고도 불린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윈난성에서 900여종의 버섯이 자라며, 중국 버섯 생산량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수집 열풍 속에 발견된 버섯들은 고가에 거래되기도 한다. 또 버섯 투어, 버섯 테마 여행 패키지 등 현지 투어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홍콩의 버섯 전문가는 "요즘 젊은이들은 새로운 것을 탐험하고 이전 여행과 다른 독특한 경험을 하는 것을 선호하면서 버섯 채집 유행이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버섯 채집 열풍 속에 잘못된 버섯 섭취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중국 지방 정부는 대중에게 지역 균류학자나 가이드가 먹어도 괜찮다고 분류한 버섯만을 섭취하도록 권고하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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