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대구 달서구 지역 내 폐의약품 수거함 설치 확대와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4일 대구 달서구의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고명욱 달서구의원(본리·송현1·2·본동)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가정 내 폐의약품 배출 장소 확대 및 홍보 강화를 제안했다.
고 구의원은 "환경부에서 '생활계 유해폐기물 관리지침'으로 폐의약품의 배출 방법, 수거함 설치, 수거 방법 등에 대해 상세히 안내하고 있지만 지자체마다 운영체계가 다르다"며 "잘못 처리된 폐의약품이 우리 몸에 다시 돌아오는 등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실제 가정 내 발생하는 폐의약품을 수거해 처리해야 하는 약국이나 보건소에 수거함이나 수거안내문이 제대로 없는 것이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수거함을 주거지와 좀 더 가까운 아파트관리사무소 등에 설치하는 것이 적절하다"며 "약국에 폐의약품 수거함과 안내문을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참여 유도 및 협조체계도 강화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자원순환사회연대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시민들의 폐의약품 분리배출 인식 정도와 참여율이 저조하고 약국과 보건소에 배출하기보다 주로 쓰레기통에 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명욱 달서구의원은 "폐의약품을 잘 모으는 것도 중요하지만 철저한 관리도 필요하다"며 "집행부는 관심을 두고 선도적인 정책을 펼쳐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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