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예술대학 불교 동아리 학생 10명에게 장학금 수여
[서울=뉴시스]문효민 인턴 기자 = 망운사(주지 성각스님)가 동국대 예술대학 불교동아리 학생들을 위한 '지역미래불자육성 장학기금'을 전달했다.
망운사는 지난 2일 오후 2시 동국대 건학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제84회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 수여식에 총 1천만 원을 기탁했다.
경상남도 남해군 서면 연죽리 망운산 정상 부근에 자리한 망운사는 남해 일대의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주지 성각스님은 부산 원각선원 선원장으로서 후학을 양성하고 법무부 교정위원으로 재소자들을 위해 설법하는 등 다양한 위치에서 불교의 가르침을 전파하는데 헌신해왔다.
또한, 국내에서 유일한 선화 부문 무형문화재로 지난 40여 년간 한국 선화 계승 및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동국대는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예술대학 불교 동아리 '진선미' 학생 10명에게 장학 증서가 수여됐으며 장학생들은 감사 인사와 감사 편지를 전달했다.
동국대 건학위원장 돈관 스님은 "그동안 지역미래불자육성장학을 84회 진행하면서 학생들의 감사 편지를 다 읽어보았지만, 예술대학 학생들의 편지는 예술의 화두를 담아놓은 것 같아 더 감동이었다"며 "영캠프의 주제인 주인공의 의미처럼 앞으로 살아가는 데 있어 부처님의 말씀과 함께 각자 삶의 주인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재웅 동국대 총장은 "예술대학 진선미가 적극적이고 모범적으로 동아리 활동에 참여해 더욱 뜻깊은 자리"라며 "성각스님이 붓으로 부처님 법을 전하시는 것처럼 이번 기회가 붓에서 붓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인연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성각스님은 "지역미래불자육성을 위해 장학금을 전달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예술인으로, 동국인으로 자긍심을 가지고 글로벌 시대에 동국대의 건학 이념을 되살려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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