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프랜차이즈 줄줄이 '이중가격제' 도입…"수수료 속앓이"

기사등록 2024/10/04 10:13:50

최종수정 2024/10/04 11:44:16

햄버거 업계 "과도한 배달 수수료" 이유로 이중가격제 잇단 도입

쉐이크쉑 버거도 홀 8900원이지만 배달시 800원 비싼 9700원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서울 강남구 쉐이크쉑 강남점에서 고객들이 매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2.01.25. livertrent@newsis.com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서울 강남구 쉐이크쉑 강남점에서 고객들이 매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2.01.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구예지 기자 = SPC그룹에서 운영하는 쉐이크쉑도 홀과 배달 가격을 다르게 받는 이중가격제를 도입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PC그룹에서 운영하는 쉐이크쉑도 홀과 배달 가격을 다르게 받는 이중가격제를 도입 중이다.

배달 수수료 부담 탓에 홀과 배달 가격을 다르게 운영하는 것이다. 메뉴마다 인상폭은 상이하다.

대표메뉴 쉑버거는 홀에서 먹으면 8900원이지만 배달할 경우 9700원이다. 스모크쉑은 홀에서 먹으면 1만1100원이지만 배달로 먹으면 1만2100원이다.

배달앱 수수료 부담을 이유로 '이중가격제'를 도입하는 프랜차이즈 업체도 늘고 있다.

롯데GRS의 햄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는 최근 오프라인 매장과 배달 서비스의 가격을 분리 운영하기 시작했다.

제품별 차등 가격은 단품 메뉴 700원~800원, 세트 메뉴 1300원 수준이다.

맥도날드도 매장과 배달 가격을 다르게 책정하고 있다. 빅맥세트의 경우 배달 메뉴 가격이 개당 8500원으로 매장에서 판매하는 가격보다 1300원 비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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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프랜차이즈 줄줄이 '이중가격제' 도입…"수수료 속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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