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연 상임대표, 윤종오 원내대표, 전종덕 의원 등 지도부 총출동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에 맞서 바닥 민심을 뒤흔들고 있는 진보당 이석하 후보가 본선 첫 유세를 통해 30년 기득권 종식을 강조하며 "돈이 아닌 땀에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다.
3일 영광읍 터미널사거리에서 열린 첫 유세 겸 출정식에는 김재연 상임대표, 윤종오 원내대표, 전종덕 국회의원, 오미화 전남도의원 등이 1200여 당원과 함께 했다.
사거리를 가득 메운 선거운동원과 지지자들은 '영광군수 이석하! 기호 5번 이석하!'를 연신 외치며 진보당 사상 첫 농촌군수 탄생에 대한 열망을 불태웠다.
유세 차량에는 '영광군수, 바르게 세우고 싶죠?'라는 문구를 90도로 꺾은 채 인쇄한 뒤 내붙여 "기발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연단에 오른 이 후보는 "이석하 돌풍이 태풍이 되고 있다. 용감하고 당당하게 변화를 선택해주신 군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큰절부터 올렸다.
이어 "영광정치를 바로 세울 정치축제가 시작됐다. 지난 30년 기득권 정치를 완전히 종식하고 부패 비리와 탈당 철새를 단호히 심판해야 한다"며 "대세는 이석하다. 돈이 아니라 땀에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영광의 명예와 자존심이 되겠다"며 "정치개혁 1번지로서 영광의 자존심을 세워달라"고 힘줘 지지를 호소했다.
김재연 상임대표는 "이 후보의 당선은 호남정치 개혁, 대한민국 정치혁명의 시작"이라며 "땀의 정치, 섬김의 정치를 일궈온 진보당이 정치 교체를 바라는 영광군민의 힘을 믿고 엄중하게 맡겨주신 그 소명을 반드시 다해내겠다"고 약속했다.
윤종오 원내대표는 "울산에서 전국 최초로 친환경무상급식센터를 만들어 모범이 됐다"며 "진보당이 하면 다르다. 이번에는 이 곳 영광이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출정식을 시작으로 법성면, 군서면, 군남면 등을 하루종일 돌며 유세를 통해 군민들을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