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효 구청장 “생업에 차질 없도록 후속 조치 강구”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 남동구는 박종효 구청장이 3일 오전 소래포구 인근 비닐하우스 화재 현장을 찾아 피해 수습에 나섰다고 밝혔다.
박 구청장은 이날 새벽 화재 소식을 듣고 예정된 일정을 급히 취소하고 현장을 찾았다.
이날 불은 오전 3시26분께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 인근 어망 보관용 비닐하우스에서 발생, 4시간16분 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비닐하우스 8개동이 완전히 불에 타거나 그을렸고, 컨테이너 1동이 전소되는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당시 검은 연기가 치솟으며 39건의 신고가 소방 당국에 접수됐다.
목격자의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인력 120명과 펌프차량 등 장비 44대를 동원해 이날 오전 7시42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조사결과 불이 난 비닐하우스는 50여 명의 어민이 어망을 보관하던 곳으로 파악됐다.
박종효 구청장은 소방 관계자로부터 피해 현황 및 화재 원인 등을 듣고, 소래어촌계 등 피해를 입은 어민들을 만나 위로했다. 현장을 둘러 본 박 구청장은 동행한 관련부서에 어민들의 피해복구와 동시에 당장 생업에 차질이 없도록 가능한 후속 조치를 조속히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한 해 중 가장 바쁜 시기에 화재로 안타까운 피해를 입은 어민들이 빠르게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관련 부서 모두 행정력을 총동원해 어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