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19% 줄인 '질소 충전' 먹는샘물 출시

기사등록 2024/10/03 12:00:00

최종수정 2024/10/03 15:12:16

롯데칠성음료와 시범사업 해 '아이리스N' 출시

무게 가볍고 연간 127톤 플라스틱 저감 기대

[서울=뉴시스]자료=환경부 제공(2024. 10. 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자료=환경부 제공(2024. 10. 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질소 충전 방식으로 제조돼 기존 용기보다 플라스틱 사용량을 19% 줄인 먹는 샘물이 국내 최초로 출시된다.

환경부는 롯데칠성음료와 오는 8일부터 질소 충전 먹는샘물이 시장에 출시된다고 3일 밝혔다. 상품명은 '아이시스 N'이다.

질소 충전 먹는샘물은 식품첨가물의 기준과 규격에서 정하는 액체 질소를 활용해 기체 상태의 질소를 용기 내부에 충전한 제품이다. 페트병 용기가 쉽게 찌그러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질소 충전 방식은 국내외에서 커피 또는 혼합음료, 액상차 등을 제조할 때 활용되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먹는샘물 제품에도 질소를 충전해 생산·판매하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질소 충전 방식의 안전성 검토 결과 먹는샘물 수질에 영향이 없는 것을 확인한 뒤 롯데칠성음료와 질소 충전 먹는샘물 시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질소 충전 먹는샘물 용기는 기존 용기보다 플라스틱 사용량이 19% 줄어든 것이 특징이다. 기존 용기의 개당 무게는 500㎖ 기준 11.6g이었으나 질소 충전 용기 무게는 9.4g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자사의 먹는샘물 판매량을 기준으로 연간 약 127톤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환경부는 유통 및 판매 시 문제점을 모니터링하고 먹는샘물 표시기준 등 관련 규정을 개선할 예정이다.

이승환 환경부 물이용정책관은 "향후 질소 충전 먹는샘물 제품 확대에 따른 제도 개선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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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19% 줄인 '질소 충전' 먹는샘물 출시

기사등록 2024/10/03 12:00:00 최초수정 2024/10/03 15: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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