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뉴시스] 이병찬 기자 = 2024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한방박람회)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충북 제천시와 한방바이오진흥재단(한방재단)은 2일 한방엑스포공원 메인 무대에서 개막식을 열고 엿새 대장정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개막식에는 김수민 충북도 정무부지사, 김문근 단양군수, 이필형 서울시 동대문구청장, 류규하 대구광역시 중구청장 등 외부 인사들과 지역 주민들이 참석했다.
어의 이공기 추모제로 시작한 올해 한방박람회의 슬로건은 '한방, 치유 For REST의 중심 제천'이다. 개막식에 이어 권인하, 경서, 코요테가 출연하는 개막 축하 콘서트가 펼쳐졌다.
메인 전시관 한방천연물산업관에서는 한방바이오클러스터 기업의 우수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한방엑스포 홍보관은 내년에 열릴 한방엑스포 관련 다양한 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다.
세명대 부속 한방병원은 한방건강체험관을 운영한다. 김소형 한의사의 백세시대 셀프건강법, 정호영 셰프의 한방쿠킹쇼 및 300인 시식행사, 지역 한의사 강연 등 프로그램도 예정돼 있다.
상설 한방제품 할인 판매점 '제천약령시'에서는 박람회 기간 내 GAP약초, 생약초 등 제천의 다양한 우수 한약재를 할인 판매한다. 하늘뜨레존과 플리마켓존에서는 지역 우수 농특산물과 수공예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주무대(한방무대)와 소무대(천연물무대), 길거리무대(바이오무대)에서는 색다른 공연이 이어진다. 뉴진스님, 미스터트롯2 김용필, 킬링보이스 케이시, 원조 디바 김완선의 무대가 마련된다. 마술쇼, 힘자랑 이벤트, 익스트림벌룬쇼, 드로잉서커스 등 볼거리도 곁들여진다.
한방재단 최명현 이사장은 "준비한 많은 프로그램들과 함께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기는 박람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박람회 기간 다양한 공연과 체험을 즐길 수 있다"면서 "제천의 한방과 천연물의 브랜드 가치를 국내외로 널리 알리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방박람회는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자세한 프로그램은 인터넷 홈페이지(www.hanbangbiofair.org)에서 확인하면 된다.
2010년 제천국제한방엑스포를, 2017년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를 각각 개최한 시는 한방엑스포를 자체 행사로 축소한 한방박람회를 매년 가을 열고 있다.
'천연물과 함께하는 세계, 더 나은 미래를 만나다'를 주제로 개최하는 2025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는 내년 9월20일부터 10월19일까지 30일 동안 같은 곳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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