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단협 조항 보완…무파업 기조 이어갈 것"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기아 노사가 2일 오토랜드 광명에서 열린 제11차 본교섭에서 '2024 임금단체협약' 2차 잠정합의안을 끌어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도 노사 분규 없이 2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해 4년 연속 무파업 기조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지난 1차 잠정합의 주요 내용은 기본급 월 11만2000원 인상(호봉승급 포함), 경영 성과금 300%+1000만원, 기아 창립 80주년 기념 격려금 100%+280만원, 최대실적 기념 특별성과격려금 100%+500만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여기에 무상주 57주 지급도 포함했다.
이밖에도 내년까지 엔지니어(생산직) 직군 신입사원 500명을 채용하기로 합의해 중장기적으로 회사의 미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종업원 고용 안정을 도모할 수 있게 했다.
기아 노사는 이번에 조립라인 등 직접 공정 수당도 현실화했다. 이를 통해 조립과 서비스 부문에서 직접 공정을 기피하는 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에 도출한 2차 잠정합의안에는 출산휴가 기존 10일에서 20일로 늘리는 등의 내용이 추가로 담겼다. 2차 잠정합의안 조합원 찬반 투표는 8일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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