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 판매량 전년 대비 일제히 줄어
해외보다 국내 판매량 감소가 더 커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현대차와 기아가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59만366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61만8612대)보다 4.03%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는 지난 9월 국내 5만5805대, 해외 28만8019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대비 3.7% 감소한 총 34만3824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국내 판매는 전년보다 3.5% 늘었지만, 해외 판매는 5.0% 감소했다.
현대차는 국내 시장에서 5만5805대를 판매했다. 세단의 경우 그랜저 6120대, 쏘나타 4890대, 아반떼 3747대 등 총 1만5125대를 팔았다. RV는 싼타페 5314대, 투싼 4553대, 코나 2661대, 캐스퍼 4002대 등 총 2만85대가 판매됐다.
같은 기간 해외 시장에선 전년보다 5.0% 줄어든 28만8019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기아, 지난달 국내 판매량 -14%
특히 기아의 국내 판매량은 전년 대비 13.6% 감소한 3만8140대에 머물렀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쏘렌토로 6628대가 팔렸다. 승용은 K8 4724대, 레이 3363대, K5 2277대 등으로 총 1만1499대가 판매됐다.
RV는 쏘렌토를 비롯해 카니발 4900대, 스포티지 4541대, 셀토스 4433대 등 총 2만3961대가 팔렸다. 상용은 봉고Ⅲ가 2586대 팔리는 등 버스를 합쳐 총 2680대로 나타났다.
이 기간 기아의 해외 판매는 전년 대비 2.7% 감소한 21만1002대를 기록했다.
기아 관계자는 "지난달은 추석 연휴로 인해 영업일수가 감소했고, 부품사 파업으로 생산량이 줄어 전체 판매 실적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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