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민, 한화 이적 한 시즌 만에 은퇴 결정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베테랑 외야수 김강민(42)이 유니폼을 벗는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2일 "은퇴 의사를 밝힌 선수 3명을 포함한 총 7명과 재계약 불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은퇴식을 가진 정우람을 비롯해 김강민과 이명기가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
김강민은 한화 이적 한 시즌 만에 그라운드를 떠나기로 했다.
2001년 SSG 랜더스의 전신인 SK 와이번스의 부름을 받아 프로에 입성한 김강민은 지난해까지 줄곧 SSG에서만 뛰었다. 한국시리즈 우승을 5차례(2007년·2008년·2010년·2018년·2022년) 경험하는 등 프랜차이즈 스타로 입지를 굳혔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열린 2차 드래프트에서 한화에 지명돼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충격의 이적 속에 김강민은 올해 한화에서 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4, 1홈런 7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7월 17일 NC 다이노스전을 마지막으로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통산 성적은 1960경기 타율 0.273, 139홈런 681타점 810득점 209도루다.
2023년 2월 한화에 합류한 이명기도 재기하지 못하고 은퇴를 결정했다. 이명기는 올해 4경기에만 출전해 7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SK, KIA 타이거즈, NC 다이노스, 한화 등을 거치며 통산 1037경기 타율 0.305, 28홈런 327타점 574득점 108도루의 성적을 남겼다.
이들 외에 한화는 투수 이승관, 이정훈, 포수 이재용, 외야수 김선동 등 4명을 방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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